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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6개월 아기라도 언어습득 해 모국어 기억” 한국 입양아 대상 연구로 밝혀져

[사진 BBC]

[사진 BBC]

태어난 지 6개월이 채 안된 아기라도 언어습득 기능으로 모국어를 기억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네덜란드에 입양된 29명을 추적한 한국인 연구원이 밝혀낸 결과다.
 
 최근 영국 BBC 방송은 “태어난 지 몇 개월 안 된 아기들도 그들의 모국어를 기억한다는 결과를 네덜란드-한국 과학자들이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는 현재 한양대학교에서 박사 후 연구원(수행인문학연구소 음성과학-심리언어 실험실)으로 재직 중인 최지연(34) 연구원의 박사 논문 결과로, 영국왕립학회지(http://rsos.royalsocietypublishing.org)에 실렸다.
 
 박사 논문 주제는 ‘성인이 된 한국 입양인의 한국어 말소리에 대한 기억’이다. 그는 생후 3~70개월 사이에 입양돼 한국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네덜란드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입양인 29명(평균연령 32세)을 대상으로, 한국어의 평음·경음·격음을 듣고 구별하는 2주간의 학습을 실시했다.  
최지연 박사

최지연 박사

 
 7년 여 간에 걸친 종합 연구 결과 이들의 한국어 말소리 학습 성취도가 일반 네덜란드인들보다 월등히 높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영유아기에 습득한 언어를 수십 년간 사용하지 않아도 그 기억이 성인기까지 남아 있을 수 있는 점이 밝혀졌다.
 
 최 연구원은 “네덜란드로 입양된 한국인들 중에서도 한국어에 노출되지 않은 분들을 찾아야했기에 피실험자 모집부터 애를 먹었다”며 “수소문 끝에 모집한 이들이 네덜란드 전역에 흩어져 있어 2년 동안 기차를 타고 방방곡곡 돌아다녀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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