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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 해외 서점가] 인터넷·스텔스·내비 … 상상을 현실로 바꾼 미국 DARPA의 비밀

전쟁의 이매지니어
(The Imagineers of War)
샤론 와인버거 지음
알프레드 A. 크노프
 
현대인이 물과 공기처럼 느끼는 게 있다면 아마 인터넷일 것이다. 그 근원은 군사 기술이었다. 냉전시절 핵 공격으로 통신망이 손상을 입을 경우에 대비해 통신망과 정보를 분산시킬 목적으로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만들어낸 연구성과다. 이뿐만이 아니다. DARPA는 스텔스 기능을 비롯해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무인자동차, 원격 수술로봇 등 화려한 업적을 자랑한다. 군사적 목적에서 개발되다가 민간영역으로 시장을 넓힌 경우가 수두룩하다.
 
『전쟁의 이매지니어(The Imagineers of War)』는 DARPA의 경쟁력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상상하는 엔지니어’의 줄임말인 이매지니어들이 DARPA 내에서 혁신성과를 어떻게 만들어내는지 궁금증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저자는 스노든의 비밀파일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는 ‘디 인터셉트’의 군사분야 에디터로 일했던 샤론 와인버거다.
 
DARPA의 전신은 1958년 소련이 스푸트니크 위성을 쏘아올릴 때 이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ARPA였다. 곧 우주개발 기능을 NASA에 넘겨주고 군사분야 연구개발에 전념하는 기관으로 규모가 축소됐지만 윌리엄 고델이라는 걸출한 인물을 만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 고델은 1940년대 나치 밑에서 일했던 로켓 과학자들을 대거 미국으로 데리고 온 걸출한 스파이 출신. 이후 DARPA를 맡으면서 상상력의 본산으로 변신시켰다. 이 책은 와인버거가 고델의 딸로부터 입수한 미발행 회고록을 입수한 데서 비롯됐다.  
 
DARPA는 독특한 연구지원 방식으로도 유명하다. 매년 30억 달러(약 3조4000억원) 이상의 연구비를 획기적인 아이디어에 묻지마식 투자를 한다. 특히 단기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점에서 고시출신 공무원이 득세하는 우리 연구기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미국 베스트셀러 (6월 11일~17일 집계)
① 트럼프 이해하기(Understanding Trump), 뉴트 깅리치 지음, 센터스트리트=전 공화당 하원의장이 쓴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아젠더.
 
② 상원의 거인, 알 프란켄(Al Franken, Giant of the Senate), 알 프란켄 지음, 트웰브=미네소타주 민주당 상원의원의 자서전.
 
③ 바쁜 사람을 위한 천체물리학(Astrophysics for people in a hurry), 닐 D. 타이슨 지음, 노튼=직설적이고 쉽게 쓰여진 우주입문서.
 
④ 내가 만회할 수 없는 것(I can't make this up), 케빈 하트, 닐 스트라우스 지음, 37잉크/아트리아=한 코미디언의 개인사와 무대 인생.
 
⑤ 세프트 바이 파인딩(Theft by finding), 데이비드 세다리스 지음, 리틀브라운=작가의 일기 중 발췌본. <뉴욕타임스 하드커버 비소설 부문>
 
뉴욕=심재우 특파원 jw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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