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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G20 선도연설…“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필요”

문재인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기존의 정책으로는 저성장과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인식 하에 새 정부는 사람 중심 경제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호 연계된 세계 구축(Shaping an Interconnected World)’이라는 주제로 7~8일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 중 첫 번째 세션의 선도발언을 통해서다.
 
문 대통령은 5분간의 연설에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성장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는 공정경제 ▶창의와 도전정신으로 경제가 살아나는 혁신 성장 등 새 정부의 경제정책을 소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G20 각국 정상들이 7일 오후(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 메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G20 각국 정상들이 7일 오후(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 메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글로벌 자본의 급격한 유출입으로 신흥국 경제가 위험에 노출되고, 나아가 선진국으로 파급되는 문제에 대응해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가 필요하다”며 “자본 이동 관련 국제 규범을 보다 탄력적으로 도입하고 운영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자유무역주의 질서의 확대와 그에 따른 혜택의 공평한 분배도 강조했다. 그런 뒤 “우리 정부도 자유무역 과정에서 중소기업이나 농업 분야가 받을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거의 모든 참가국 정상이 1세션 선도발언을 신청했지만 의장국인 메르켈 총리의 배려로 문 대통령이 먼저 연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은 1세션이 아닌 2세션 때 선도발언을 한다.
  
함부르크=강태화 기자, 서울=허진 기자 b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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