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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8000억 추가 확보 기대”…다음달 사채권자 출자전환 시작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거제=송봉근 기자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거제=송봉근 기자

대우조선해양 측은 7일 “8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이 빌린 돈을 주식으로 바꾸는 조건으로 빚을 탕감하는 방식이다.
 
이날 대우조선에 따르면 대법원은 한 개인투자자가 ‘대우조선해양 채무조정안 법원 인가’에 반발해 제기한 재항고를 기각했다. 산업은행ㆍ수출입은행 등이 ‘빌린 돈을 돌려 받지 않는 대신 회사 지분을 가져가겠다’(출자전환)는 내용의 채무조정안(3월)이 부당하지 않다는 결정을 대법원이 내린 것이다.
 
이로써 대우조선은 사채권자들이 보유한 회사채와 기업어음을 주식으로 바꿔 주는 출자전환 작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청약은 다음 달 초 시작될 예정이다. 대우조선은 사채권자들이 빌려준 돈의 50%에 대해서만 출자전환에 응해도 약 8000억원이 확보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말 대우조선은 이미 산업은행과 시중은행과의 출자전환 협의로 7927억원을 확보했고, 수출입은행에서 1조2848억원(영구채)을 더 빌려 자금을 확충했다.
 
이에 다음달 출자전환까지 마무리되면 대우조선의 부채비율은 1557(1분기)→300%로 내려갈 것으로 대우조선은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대법원의 신속한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모든 투자자와 국민께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모든 임직원이 뼈를 깎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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