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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포 공격으로 수도권서 하루 30만 사상 가능"…NYT, 美 전문가들 분석 소개

 북한의 포 공격만으로 첫날에만 수도권에서 6만명의 병사와 30만명의 민간 사상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뉴욕타임스(NYT)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밀타격도 최악의 전쟁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분석기사에서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ㆍ미사일시설을 겨냥한 미국의 군사공격이 이뤄지면 북한이 휴전선 일대에 배치한 자주포ㆍ방사포 등으로 한국의 수도권을 향해 집중적인 보복공격에 나서는 상황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5년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에서 북한은 이날 베일에 싸여 있던 300㎜ 방사포를 처음 공개했다. [사진제공=조선중앙TV 캡처]

2015년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에서 북한은 이날 베일에 싸여 있던 300㎜ 방사포를 처음 공개했다. [사진제공=조선중앙TV 캡처]

 
 이 경우 북한군의 첫 공격이 한국의 군사시설을 조준한다면 초기단계에 3000여 명, 민간인을 겨냥하면 3만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나올 것이라는 민간연구기관인 노틸러스연구소의 보고서(2012년)를 인용했다. 이 연구소는 하루 동안 북한이 포 공격을 감행한다면 수도권에서만 최대 군인 6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민간인을 타깃으로 한다면 30만명이 희생될 수 있다고 봤다.
 
 북한이 수도권을 겨냥한 170mm 자주포, 240ㆍ300mm 방사포 공격을 어느 정도로 할 것이냐에 따라 초기 피해 규모가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2016년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은 야포 8600여문과 방사포 5500여문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다수가 수도권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북한군 방사포 부대가 청와대 모형을 향해 로켓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노동신문]

지난해 12월 북한군 방사포 부대가 청와대 모형을 향해 로켓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노동신문]

 
 다만 NYT는 북한이 미국의 핵 시설에 대한 미국의 군사공격을 받더라도 곧바로 핵무기나 생화학 무기에 손을 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소개했다. 미국의 ‘핵 보복’을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에서 총체적인 북침 상황이 오거나 외부의 핵 공격, 또는 자신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는 시도가 임박했다고 판단할 때에 핵ㆍ생화학 무기에 의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문제는 핵과 같은 대량살상무기가 아닌 휴전선의 재래식 무기만 동원되더라도 한반도는 엄청난 피해가 불가피하고 전황의 예측이 어렵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변수가 많아 일단 전쟁이 발생하면 멈추기가 더 어려울 것이라고 전문가들도 보고 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앤서니 코즈먼 연구원은 이런 상황을 “‘3차원 체스’와 같은 아주 복잡한 게임”이라고 비유했다. 미 랜드연구소의 제프리 호르넝 연구원은 “북한이 끝장내기 전쟁이라고 알고 격전을 벌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이용 가능성에 대해서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즈는 “탄도미사일은 주일 미군기지 등 군사시설을 겨냥할 가능성이 더 크다”며 “한국에 배치된 미사일 방어체계는 이스라엘의 단거리미사일 방어체계인 ’아이언 돔‘의 기능을 해내기 어렵다”고 봤다. 이 때문에 전쟁이 발발하면 한국과 미국은 레이더로 북한의 포를 탐지한 후 공습으로 궤멸시키는 대포병 전략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해다.
 
 
지난달 20일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한국 공군 F-15K 전투기 엄호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는 모습. 미국은 북한의 무력시위에 대한 경고 차원에서 이 폭격기들을 보냈다. [공군 제공=연합뉴스]

지난달 20일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한국 공군 F-15K 전투기 엄호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는 모습. 미국은 북한의 무력시위에 대한 경고 차원에서 이 폭격기들을 보냈다. [공군 제공=연합뉴스]

 노틸러스연구소는 이라크전을 토대로 한미가 이 전략을 구사하면 만 하루 동안 북한 포 전략의 5분의 1 정도를 파괴하고, 3∼4일이면 제압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병주ㆍ추인영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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