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가슴 떨려 못 듣겠다" 최순실, 박헌영과 법정서 신경전

최순실씨(왼쪽),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오른쪽) [사진 연합뉴스]

최순실씨(왼쪽),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오른쪽) [사진 연합뉴스]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대기업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재판에서 박헌영(39) 전 K스포츠재단 과장과 설전을 벌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6일 열린 박근혜(65·구속기소) 전 대통령과 최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공판에는 박 전 과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 전 과장은 이날 법정에서 롯데그룹이 K스포츠재단에 추가로 70억원을 출연한 경위를 증언했다. K스포츠재단은 지난해 초 경기 하남시에 체육시설을 짓겠다며 롯데그룹에서 70억 원을 받았다가 롯데가 경영 비리와 관련해 압수 수색을 받기 직전 반환했다. 
 
최씨는 박 전 과장의 증인신문이 끝날 무렵 "(박 전 과장의 태도가) 갑자기 저돌적으로 바뀌었다"며 재판부에 직접 신문 기회를 요청했다. 최씨는 박 전 과장을 향해 "재단 사업이 순수하다고 보지 않았다면서 왜 체육관 부지를 찾으러 다니는 등 일을 그만두지 않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박 전 과장은 "월급을 주는 사람이 시키는 일이라 열심히 했을 뿐"이라며 "그것에 굉장히 화가 나고, 국민에게 죄송할 따름"이라고 답했다.
 
최씨가 "고영태 등이 계속 임대가 가능하다고 해서 사업을 진행한 것 아니냐"고 따지자 박 전 과장은 "본인(최씨)이 저한테 말한 걸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응수했다.
 
박 전 과장이 재판부에 "최씨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해도 되느냐"고 요청하자 최씨는 "듣고 싶지 않다. 가슴이 너무 뛰어서 쓰러질 것 같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박 전 대통령은 두 사람이 설전을 벌이는 동안 정면을 응시한 채 침묵을 지켰다.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