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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주년 맞은 스팸, 이렇게나 팔렸어?

미국 미네소타주 오스틴에 위치한 스팸 박물관 [사진 Hormel Foods Corporation]

미국 미네소타주 오스틴에 위치한 스팸 박물관 [사진 Hormel Foods Corporation]

통조림의 대명사 스팸이 5일(현지시간) 80주년을 맞았다. 스팸은 1937년 미국 가공육 생산업체인 호멜(Hormel)에서 출시된 이후 전 세계에서 80억개가 판매됐다.
 
스팸은 당시 미국인들이 잘 먹지 않는 돼지 목심을 처리하기 위해 햄과 다진 돼지고기를 섞은 작은 캔의 형태로 판매됐다. 스팸은 초기 소비자들의 큰 환영을 받지 못했다. 회사 측은 '조리할 필요가 없고 저렴한 고기'라며 대대적으로 홍보했으나, 냉장하지 않은 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저항은 컸기 때문이다.
 
스팸은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조명을 받았다. 캔에 넣은 고기는 보관과 수송이 쉬웠고, 곧 전쟁에서 군인들의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 됐다. 이 기간에만 1억개 이상이 미군 식량으로 소비됐다. 
 
군대를 통해 세계로 퍼져나간 스팸은 전쟁이 끝난 후에도 싼 가격에 비해 훌륭한 맛으로 '생활필수품'으로써 자리매김했다. 스팸은 1950년대 온갖 냉동식품의 등장 속에서도 살아남았고, 1959년 10억 번째 제품을 생산했다. 1963년부터는 미국 전역의 학교 급식 메뉴가 됐다. 지금까지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이슬람 문화권을 제외하곤 6개 대륙 100여 개국에 진출했다. 
 
우리나라에 스팸은 6·25전쟁 때 미군을 통해 처음 소개됐다. 수입품이던 스팸은 1987년 CJ제일제당이 호멜과 기술제휴를 맺고 생산·판매를 시작하면서 국산화했다. 한국은 현재 미국 다음으로 스팸을 많이 생산하고 소비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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