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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두물머리에 핀 연꽃의 향연 … 그윽한 향기가 두둥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팔당호 두물머리 인근의 물과 연꽃의 정원 ‘세미원’. 경의중앙선 전철 양수역에서 700m 거리다. 이달 들어 연꽃이 봉오리를 활짝 터뜨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
 
세미원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연꽃 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올해로 여섯 번째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야간 개장을 한다. 야간 개장은 오후 10시까지다. 무더위를 피해 강바람을 쐬며 그윽한 조명 속에 연꽃의 밤 자태를 감상하기 안성맞춤이다.
 
경기도 양평군 팔당호 변 연꽃·수생식물 정원인 ‘세미원’에 흰색·분홍색 연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서는 8월 20일까지 ‘연꽃 문화제’가 열린다. 오후 10시까지 야간개장도 한다. [연합뉴스]

경기도 양평군 팔당호 변 연꽃·수생식물 정원인 ‘세미원’에 흰색·분홍색 연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있다. 이곳에서는 8월 20일까지 ‘연꽃 문화제’가 열린다. 오후 10시까지 야간개장도 한다. [연합뉴스]

올해 연꽃 문화제는 ‘연꽃 피고 예술 피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향기롭고 은은한 연꽃과 어우러지는 예술의 장을 펼친다. 문화제에서는 ‘민화 초대전’ ‘예술 통(通) 나무’ ‘연꽃에 묻다’ 등 다양한 주제의 전시도 이뤄진다. 민화 초대전은 연꽃박물관에서 7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권성녀 작가가 선보인다.
 
세미원 기노준 대표는 “해학과 익살이 담긴 전통 민화에서 개성 넘치는 현대 민화까지 다양한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세미원은 수몰 지역의 버려진 하천부지를 개조해 2004년 연면적 20만여 ㎡ 규모로 조성됐다.
 
올해 문화제에서는 연잎밥체험·전통놀이한마당·연꽃문화체험·사랑의 편지쓰기·연꽃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도 펼쳐진다. 섬유예술·도자예술·소형회화·세라믹아트 등 지역 작가와 함께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도 체험 할 수 있다.
 
세미원 김금옥 사무국장은 “연꽃 문화제에 방문하면 진흙에 물들지 않고, 물방울이 구슬처럼 영롱하게 잎에 맺히고, 향기는 멀리 퍼지는 연꽃을 보며 일상의 분주함을 잠시 내려놓고 힐링하며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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