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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향해 김동연 부총리 달려간 까닭은?

‘7ㆍ6 베를린 구상’을 담은 문재인 대통령의 6일(현지시간) 독일 쾨르버 재단 초청 연설에선 해프닝이 있었다. 연설 후 질의응답 과정에서 질문과 다른 답변을 하다 바로잡는 일이 벌어졌다.
 
진행자가 문 대통령에게 “한·미 관계 관련한 질문”이라며 “대통령 선거가 진행되는 동안 (문 대통령은) ‘이제는 우리도 미국에 할 말 하고, 아니다 하는 것은 노(no)라고 한다’고 했다”며 한·미 관계에 관해 물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현지시간) 쾨르버 재단 초청 연설을 마친 뒤 노라 뮐러 재단 국제관계 이사와 대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현지시간) 쾨르버 재단 초청 연설을 마친 뒤 노라 뮐러 재단 국제관계 이사와 대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하지만 “아직 중국과 한국 사이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문제를 둘러싸고는 서로 이견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사드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보다 긴밀히 협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한·미 관계가 아닌 당일 앞서 있었던 한·중 정상회담 내용에 관해 답변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9일 청와대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열린 간담회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중앙포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9일 청와대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열린 간담회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중앙포토]

 
그러자 독일어 통역이 이어지는 동안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연단으로 올라갔다. 김 부총리에게서 무언가 말을 전해들은 문 대통령은 곧바로 마이크를 다시 잡았다. 그러고는 “미국과의 관계, (지난달 30일) 한·미 정상회담 때 우리는 분명하게 우리의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에 대해서도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할 말하는 관계로 나아가는 것이 한미동맹을 더욱 건강하게 발전시키는 관계라고 믿는다”고 했다.
 
허진 기자 b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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