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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통행세' 갑질 논란 미스터피자 정우현, 구속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 [연합뉴스]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 [연합뉴스]

법원이 '치즈 통행세', '갑질'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6일 오후 "혐의사실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정 전 회장은 구속 영장 심사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검찰 수사기록과 증거자료만으로 구속 여부를 결정했다.
 
정 전 회장은 가족이 운영하는 업체를 통해 치즈를 구매하도록 해 이른바 '치즈 통행세'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미스터피자에서 탈퇴한 일부 전 가맹점주가 독자 상호로 매장을 열었으나, 미스터피자 측은 이들의 매장 인근에 직영점을 열고 저가로 영업해 '보복 영업'을 기획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인천 지역의 한 가맹점주는 지난 3월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까지 벌어졌다.
 
또 검찰은 정 전 회장이 딸 등 친인척을 MP그룹에 ‘유령 직원’으로 올려놓고 수십억원대의 급여를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의혹도 영장 범죄사실에 포함돼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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