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文 대통령 '신 한반도 평화 비전'…"北, 돌아올 수 없는 다리 건너지 말라…흡수통일 안 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을 통해 취임 후 첫 다자외교 무대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신(新) 한반도 평화 비전'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오직 평화"라며 "북한의 붕괴를 바라지 않으며, 어떠한 형태의 흡수 통일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현지시간) 구 베를린 시청 베어 홀에서 열린 쾨르버 재단 초청연설에서 한반도 평화구축과 남북관계, 통일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현지시간) 구 베를린 시청 베어 홀에서 열린 쾨르버 재단 초청연설에서 한반도 평화구축과 남북관계, 통일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독일 쾨르버 재단의 초청을 받아 옛 베를린 시청을 찾은 자리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이 곳은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연설했던 곳으로, 문 대통령은 이날 새 정부의 한반도 정책 구상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정책 구상 설명에 앞서 최근 북한의 ICBM급 미사일 시험발사를 놓고 "무모한 선택"이라며 "국제사회의 응징을 자초했다"고 규탄했다. 문 대통령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는 국제사회의 일치된 요구이자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절대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로 지금이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고 가장 좋은 시기"라며 "고조하는 군사적 긴장의 악순환이 한계점에 이른 지금, 대화의 필요성이 과거 어느때보다 절실해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YTN 캡처]

[사진 YTN 캡처]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등과의 회담에서도 지금의 한반도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 남북관계의 개선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더욱 강한 제재와 압박 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의지를 북한이 매우 중대하고 긴급한 신호로 받아들일 것을 기대하고 촉구한다"고 밝혔다.
 
연설장 들어서는 문 대통령   (베를린=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현지시간) 쾨르버 재단 초청 연설을 위해 구 베를린 시청 베어 홀로 들어서고 있다. 2017.7.6  kjhpress@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설장 들어서는 문 대통령 (베를린=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현지시간) 쾨르버 재단 초청 연설을 위해 구 베를린 시청 베어 홀로 들어서고 있다. 2017.7.6 kjhpress@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편,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냉전구조를 해체하고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이글기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 방향을 말씀드리겠다"며 본격적인 한반도 평화 비전을 설명했다.
 
가장 먼저 제시된 비전은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오직 평화"였다.
 
문 대통령은 "평화로운 한반도는 핵과 전쟁의 위협이 없는 한반도"라며 "남과 북이 서로 인정하고 존중하며 함께 잘 사는 한반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6·15 공동선언과 10·4 정상선언으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명히 말한다. 우리는 북한의 붕괴를 바라지 않으며, 어떤 형태의 흡수 통일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북한에 보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인위적인 통일을 추구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통일은 쌍방이 공정공영하면서 민족 공동체를 회복해나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