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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맨밥 주고 혼자 해산물 라면 끓여 먹은 남편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올라온 한 여성의 글이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다.  
 
동갑내기 남편을 둔 작성자는 “남편에 대해 불만도 많고 사건도 많았지만, 오늘 일어난 일만 언급하겠다”며 말을 꺼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슬하에 10살 딸과 8살 아들을 둔 작성자는 “아이들이 면류를 좋아하는데 성장기에 라면을 너무 많이 먹는 건 안 좋을 것 같아 한 달에 3번 정도 해준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저번 주 주말, 작성자는 일을 돕기 위해 시댁에 가게 됐고 남편에게 아이들 밥을 챙겨달라고 부탁했다. 전날 시어머니가 갑작스레 부탁하는 바람에 아이들을 위한 반찬을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남편에게 “점심때 시켜먹든지 당신이 간단하게 볶음밥을 해주라”며 아침 일찍 시댁으로 갔던 작성자는 집에 돌아와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아이들이 맨밥에 김치와 미역 나물을 먹고 있었다.

 
엄마의 모습을 본 큰딸은 “밥 먹기 싫다”며 달려왔고 남편은 방 안에서 작성자가 미리 손질해둔 해산물과 대게를 곁들인 라면을 먹고 있었다.  
 
화를 참지 못한 작성자는 남편의 젓가락을 뺏으며 “애들이 라면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면서 너만 혼자 먹고 있냐. 애들은 맨밥에 김치만 달랑 꺼내주고 너 혼자 해산물 라면 먹으니까 좋냐”고 소리쳤다.  
 
이에 남편은 “라면이 애들 몸에 안 좋을 것 같아서 그랬다”며 잘못한 게 없다고 주장했다. 이를 들은 작성자는 결국 라면을 싱크대에 부어 버리고 아이들과 함께 외식했다고 한다.  

 
아직까지도 남편과 냉전 상태라는 작성자는 “예전에도 남편이 먹을 걸로 치사하게 구는 일이 종종 있었다. 지 입만 입이고 우리 입은 주둥이 취급하는지 지만 맛있는 거 먹는 그런 일들”이라고 덧붙이며 조언을 구했다.
 
한편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로부터 “남편도 같이 그걸 먹고 있었으면 ‘귀찮았나보다’ 하고 이해라도 하겠다. 어떻게 자기 자식도 나 몰라라 하고 저렇게 자신밖에 모를까? 정말 대단한 새X다” “남편분, 아이들 몸에 라면이 나쁘다면서 해산물이랑 대게는 왜 혼자 드셨나요? 김치랑 미역무침만 먹는 게 대게 먹는 것보다 건강에 좋을 것 같나요?” “글만 봐도 한심하다. 딱 봐도 식탐이 많아서 그러는 것 같다. 아마 죽을 때까지 저럴 것 같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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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