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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상공에서 사라진 美 여 조종사… '일본군 감시 속 사망' 주장

[히스토리채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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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여성 최초로 세계 비행에 도전했다가 태평양 상공에서 사라진 비행사 아멜리아 에어하트가 살아있었으며 일본군에게 붙잡혀 감시 속에 살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BBC와 워싱턴포스트 등이 5일 보도했다.  
 
미 재무부에서 퇴직한 뒤 수년간 에어하트 실종 미스터리 해결에 매달린 레스 키니는 국가문서보관소에서 항법사 프레드 누난이 찍은 미공개 사진을 발견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키니가 발견한 흑백사진에는 마셜제도의 한 부둣가에 에어하트와 비슷한 머리 모양을 한 여성이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키니는 비록 뒷모습이긴 하지만 신체 비율이나 얼굴 특징 등을 감안할 때 에어하트와 누난이 맞다고 주장했다.  
 
에어하트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숀 헨리 전 연방수사국(FBI) 부국장은 "사진의 진위에 대한 전문가 판정이 나올 때까지 의심스러웠다"면서 "각기 다른 두 명의 전문가가 분석한 결과, 조작되지 않은 사진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에어하트 실종을 둘러싼 진실을 찾기 위한 이들의 노력은 오는 9일 히스토리 채널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아멜리아 에어하트:잃어버린 증거'편에서 소개된다.
 
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개리 타피니언 책임프로듀서는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에어하트가 일본의 위임 통치를 받는 마셜제도에서 일본군에 붙잡혀 사진에 등장하는 일본 상선을 타고 사이판으로 끌려간 것 같다"며 "에어하트가 일본군 감시하에 살다가 숨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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