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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발언으로 항의받은 정재승 교수

[사진 정재승 교수 페이스북, tvN '알쓸신잡' 공식 홈페이지]

[사진 정재승 교수 페이스북, tvN '알쓸신잡' 공식 홈페이지]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 사전(알쓸신잡)'에 출연 중인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항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윤종일 교수가 연구실에 항의성 방문을 하셨다"며 "'알쓸신잡'에서 유시민 작가와 제가 한 원전 발언이 문제가 있다고 학과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우려를 표명하여 제게 면담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방송 후 지난 일주일 동안 그는 SNS를 통해서도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출신들의 지적을 받아왔다.  
 
윤 교수 측의 입장은 체르노빌 사고와 후쿠시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매우 적으며 원자력 발전이 굉장히 안전하고 경제적이라는 것이라고 정 교수는 전했다.  
 
정 교수는 "지금과 같은 (전기) 소비량으로는 무엇으로도 감당이 안 되며 무엇보다 산업용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규제와 제도적 노력이 시급하다는 점, 지금은 효율이 현저히 떨어지지만,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점, 한반도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어느 한 에너지원에 치우치지 않고 적절한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는 점에 서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윤 교수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원자력 발전이 일정 비율 포함되어야 한다는 생각이고, 정 교수는 장기적으로 이것도 줄여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생각이 다르다고 전했다.  
 
그는 "에너지 문제는 여전히 정답이 없고, 매우 정치적인 이슈로 바뀌어서 환경연합·녹색당과 한수원·원자력공학과 출신이 서로 인용하는 수치가 아예 단위가 다르고 과학적 근거도 달라 매우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체르노빌 사고 이후 인근 지역의 갑상선암 등 암 발생에 대해 2000명 수준에서 43만명 수준까지 수치가 다양하다는 것이 정 교수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방송에서의 발언은 늘 조심하면서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30일 tvN '알쓸신잡'에서 정 교수와 유 작가는 문화재가 밀집한 경주에 원자력 발전소가 있다는 사실을 전하며 위험성을 알리고 국내 에너지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차차 줄여가야 한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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