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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눈물의 궁전’에서 시어머니 언급한 김정숙 여사

 김정숙 여사는 6일 독일 ‘눈물의 궁전’에서 시어머니를 언급했다.
 
‘눈물의 궁전’은 동베를린과 서베를린 경계에 위치한 프리드리히슈트라세 역 안에 있는 출입국 심사장으로, 이산가족이 만났다가 헤어질 때 눈물을 흘리며 작별한 곳이라고 해서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김정숙 여사가 5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가토우 공원묘지에 있는 윤이상 묘소를 찾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숙 여사가 5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가토우 공원묘지에 있는 윤이상 묘소를 찾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김 여사는 이곳에서 “가족, 친지들이 자유롭게 만날 수 없다는 게 가슴 아프다”며 “(실향민인) 제 시어머니께서도 (북한에서) 피난 내려와 가족들을 만나지 못하고 계시는데 이것이 가슴에 한으로 맺히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또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영상을 관람하고 “생중계로 봤던 기억이 난다. 나뿐 아니라 전 세계가 무척 좋아했었던 기억이 있다”며 “우리나라도 어서 통일되어 자유롭게 오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숙 여사가 5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가토우 공원묘지에 있는 윤이상 묘소를 찾아 참배한 뒤 윤이상 제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박영희 작곡가(왼쪽부터) 홀거 그로숍 윤이상 제자, 발터 볼프강 슈파러 국제윤이상협회장, 김정숙 여사. [연합뉴스]

김정숙 여사가 5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가토우 공원묘지에 있는 윤이상 묘소를 찾아 참배한 뒤 윤이상 제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박영희 작곡가(왼쪽부터) 홀거 그로숍 윤이상 제자, 발터 볼프강 슈파러 국제윤이상협회장, 김정숙 여사. [연합뉴스]

 
 김 여사는 유대인 학살 추모비를 둘러보면서 “과거를 덮으려 하지 않고 진정한 화해를 시도하는
것만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해설사에게 “늘 이런 설명을 하려면 힘들지 않냐”고 물으며 김 여사 특유의 다정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유대인 학살 추모비는 2700여개의 콘크리트 조성물이 세워져 있는 곳이지만, 희생자의 이름이나 학살 장소 등을 알 수 없어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엔 조성물 사이를 걸어 다니며 개인의 삶을 확인하고 추모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장소로도 꼽힌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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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