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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해진 조기유학ㆍ어학연수ㆍ유학…내국인 국외 출입 12년 만에 최저

인천공항 입국장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외국인 심사대 모습. [중앙포토]

인천공항 입국장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외국인 심사대 모습. [중앙포토]

내국인(한국인) 해외 이동의 감소추세가 계속된 가운데, 조기 유학 붐이 뜸해지면서 외국 체류를 목적으로 출국한 미성년자가 9년 만에 3분의1 넘게 줄었다.
 
20대 어학연수와 유학도 감소하며 내국인 국제이동 규모가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국제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지난해 국내에서 살다가 외국으로 나가서 살거나 외국에서 체류하다 국내로 들어온 내국인은 총 62만6000명이었다. 국제인구 이동은 체류기간이 90일이 넘는 입국자와 출국자 수를 합친 것이다.
 
지난해 내국인 국제이동자는 2004년(56만5000명) 이후 12년 만에 가장 적었다. 내국인 국제이동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8년 75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외국으로 나간 내국인은 31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8000명 줄었고 국내로 들어온 내국인은 31만2000명으로 1000명 증가했다.
 
내국인 출ㆍ입국은 각각 2007년, 2009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성별로 남자가 32만5000명, 여자가 30만1000명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남자는 6000명, 여자는 1000명 줄었다.
 
20대 출국은 전년보다 4000명 줄었다. 그럼에도 12만4000명(39.4%)으로 다른 연령에 비해 많았다. 30대(5만3000명), 40대(3만4000명), 10대(3만3000명) 출국은 전년보다 각각 1000명씩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조기유학 등이 크게 줄면서 내국인 출국자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며 “20대 중에서도 특히 20대 후반을 중심으로 출국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통계청 조사를 보면, 지난해 유학이나 일반연수를 목적으로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은 크게 늘었다. 그중 한국어를 배우러 온 중국인과 베트남인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은 40만2000명이 들어와 전년보다 2만9000명(7.8%) 증가했는데,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16만5000명, 베트남인 4만명, 태국인 2만8000명, 미국인 2만2000명 순으로 입국했다.  
 
반면 취업관련 비자로 국내로 입국한 외국인이 9000명(6.3%) 줄었다. 특히 해외동포들에게 주어지는 방문취업비자를 가진 국내체류 외국인 수가 1만7000명(26.5%)이나 줄어 감소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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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