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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다수, 사내 인사평가 불신…"사내정치 짜증"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직장인 700명을 대상으로 사내 인사평가제도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75.1%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대답했으며, '사내정치'를 불신 사유로 가장 많이 꼽았다. [중앙포토]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직장인 700명을 대상으로 사내 인사평가제도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75.1%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대답했으며, '사내정치'를 불신 사유로 가장 많이 꼽았다. [중앙포토]

직장인 대부분이 사내 인사평가제도가 객관적이거나 공정하지 않다고 여기는 것으로 집계됐다.
 
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대기업과 중견기업 직장인 700명을 대상으로 '인사평가제도에 대한 직장인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다수인 75.1%가 '인사평가제도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불신의 이유로 응답자들은 '사내정치'(58.8%)를 꼽았다. 학연과 지연으로 얽히고 얽힌 복잡한 사내 생태계와 수많은 가닥의 '라인'으로 밀어주고 당겨주는 사내 정치가 결국, 사내 인사평가마저 좌지우지한다고 여기는 것이다.
 
이어 능력보다는 정치력에 따른 '개인 이미지 평가'(38.6%)가 두 번째로 많았고, 연공서열(35.5%)과 온정주의적 평가(27.5%) 순으로 불신의 이유를 꼽았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응답자들이 인사평가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항목 조사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조직공헌도'(37.8%)보다 평가자에 대한 '충성도'(62.2%)를 최고 요인으로 지목했다. 또 과정(29.8%)보다는 결과(70.2%)를, 혁신적 태도(33.7%)보다는 보수적 태도(66.3%)를 우선으로 생각했다.
 
또 이 같은 조직 분위기로 개인과 회사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44.1%)고 여기는 응답자가 '도움이 된다'(16.9%)보다 월등히 많았다. 직장 내 불신과 허무주의가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는 셈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수직적인 평가 관행은 상명하복과 불통의 기업문화를 야기해 조직의 혁신과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다양한 인사평가제를 활용해 선진 기업문화를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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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