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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수산업체 제휴 내세워 수강료 2억원 '먹튀'한 요리학원 대표

유명 수산업체와 제휴 관계라는 광고를 내세워 영업해온 요리학원 대표가 학원생들의 수강료 2억여원을 빼돌려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학원생들에게서 수강료를 받아 달아난 혐의(사기)로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요리학원 대표 이모(49)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피해를 본 수강생 대부분은 요리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취업준비생들이었다. 해외에서 유학 온 외국인들도 포함됐다. 이들은 개인별로 수업과정에 따라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900만원의 수강료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수강생들의 고소 후 경찰이 추적에 나서자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경영이 어려워 집을 담보로 5억원 대출까지 받았으나 임대료와 강사 급여, 재료비를 감당할 수가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올해 1∼5월 수강생 67명에게서 수강료 2억1000만원을 받은 뒤 5월 중순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홈페이지 등에 '유명 수산업체와 협약을 맺었다'는 홍보를 하며 수강생을 모았다. 그러나 해당 수산업체는 "그 학원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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