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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에게 대마초 권유한 30대 남성, 경찰 '혐의없음' 결론

가수 가인. 오른쪽 사진은 가인이 자신의 SNS에 박씨와 문자한 내용을 올린 것. [사진 가인 인스타그램]

가수 가인. 오른쪽 사진은 가인이 자신의 SNS에 박씨와 문자한 내용을 올린 것. [사진 가인 인스타그램]

경찰이 가수 가인(30)에게 대마초를 권유한 의혹을 받은 남성을 수사한 결과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지난달 20일 가인의 지인 박모(34)씨의 집·차량 등을 압수수색했지만 대마 관련 범죄 사실을 의심할만한 단서나 증거 등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6일 밝혔다. 압수수색 당시 경찰은 박씨의 소변과 모발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지난 4일 국과수로부터 온 회신 역시 '음성'이었다고 한다. 경찰은 조만간 '혐의 없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지난달 4일 가인이 박씨로부터 대마 흡연을 권유받았다는 사실을 SNS에 폭로했다. 가인은 당시 "박씨가 내게 '떨'(대마초를 뜻하는 은어)을 권유했다. 사실 살짝 넘어갈 뻔 했다.(중략) 나한테 대마초 권유하면 뒤X다"고 적었다. 이에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고 지난달 6일 가인을 먼저 조사한 뒤 이틀 뒤인 8일 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가수 가인이 지난달 SNS에 올린 글. [사진 가인 인스타그램]

가수 가인이 지난달 SNS에 올린 글. [사진 가인 인스타그램]

 
박씨는 1차 조사에서 "가인에게 그런 말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며 혐의 일부를 부인했고 소변과 모발을 제출해 달라는 경찰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 이후 경찰은 박씨를 입건해 정식 수사에 착수, 압수수색 등을 벌였지만 별다른 증거는 찾지 못했다.
 
가인에게 대마초를 권유한 경위에 대해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인이 공황장애도 앓고 있고 힘들어하는 것 같아 '대마라도 해보라'며 위로 차원에서 던진 말이었다"고 진술했다.
 
홍상지 기자 hongs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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