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갑질 논란’ 정우현, 가족에 수십억대 ‘공짜 급여’ 의혹

‘갑질 논란’에 휩싸인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69) 전 MP그룹 회장이 자신의 딸과 친인척을 그룹 직원으로 취업시켜 수십억 원대의 ‘공짜급여’를 챙겨간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07.03.미스터 피자 정우현 창업주가 3일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하고 있다.김춘식

2017.07.03.미스터 피자 정우현 창업주가 3일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하고 있다.김춘식

 
5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 이준식)에 따르면  정 전 회장은 자신의 딸을 포함한 직계 가족과 친인척을 ‘유령 직원’으로 등록해 30억∼40억 원가량을 급여로 타 간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를 받고 있다. ‘유령 직원’ 중에는 정 전 회장의 딸 집에서 일하는 가사도우미도 포함돼 있다.
 
정 전 회장의 친인척들은 회사에 이름만 올려놓고 제대로 출근하지 않아 사실상 ‘공짜급여’를 받아간 것으로 검찰은 의심한다.
 
검찰 조사결과 정 전 회장의 딸은 미스터피자 미국법인 사업과 관련해 번역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명분으로 급여 외에도 거액의 고문료를 따로 받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검찰은 번역 서비스가 구체적으로 있었는지 아닌지, 실제 용역 제공이 있었더라도 비용의 적절성 등을 두고 다툼의 여지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부분은 일단 구속영장 청구 단계에서는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회장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병민 대표 등 실무진이 한 일”이라며 “나는 해외사업을 중점적으로 챙겨 잘 모른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검찰은 창업주이자 최대주주로 경영에 전권을 휘두르던 정 전 회장이 친인척 채용 과정에 직접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본다. 또 계좌추적 결과 급여로 제공된 일부 자금이 정 전 회장에게 직접 흘러들어 간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결과적으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통행세’를 부과하는 등 부당하게 거둔 이익을 창업주 일가가 ‘공짜급여’ 등의 방식으로 빼내 간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구속 수사 필요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정 전 회장은 ‘치즈 통행세’ 의혹과 관련해서는 친인척이 운영하는 중간업체가 가격을 올려받는 등 의도적인 ‘갑질’을 하는 곳이 아니라 미스터피자 창업 초기 치즈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곳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탈퇴 가맹점 인근에 직영점을 낸 것은 상권에 따른 수요가 있어 출점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4일 정 전 회장이 업무방해와 공정거래법 위반, 횡령 등의 혐의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전 회장의 구속 여부는 6일 오전 법원의 영장 실질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