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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EU 무역협정 오늘 서명…일본산 자동차 EU 수출 쉬워질 듯

일본과 유럽연합(EU)이 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광범위한 내용의 경제연대협정(EPA)에 합의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세실리아 말스트롬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만나 EPA 합의를 위한 막판 협상을 벌인 결과 폭넓은 수준의 합의를 했다. 
 
일본·EU EPA 장관급회의 위해 일본 온 EU 집행위원(도쿄 교도=연합뉴스) 일본과 유럽연합(EU) 경제연대협정(EPA)협상을 위해 일본에 온 세실리아 말스트롬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지난 27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과 인사하고 있다. 두 사람은 30일과 다음달 1일 장관급 회담을 열고 협상의 돌파구를 모색한다. 2017.6.30(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일본·EU EPA 장관급회의 위해 일본 온 EU 집행위원(도쿄 교도=연합뉴스) 일본과 유럽연합(EU) 경제연대협정(EPA)협상을 위해 일본에 온 세실리아 말스트롬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지난 27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과 인사하고 있다. 두 사람은 30일과 다음달 1일 장관급 회담을 열고 협상의 돌파구를 모색한다. 2017.6.30(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양측은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논의됐던 대부분의 쟁점에서 원칙적으로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EPA가 타결되면 일본산 자동차의 EU 진입과 유럽산 치즈의 일본 진입이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과 EU는 지난 4년간 EPA 합의를 위한 협상을 벌여왔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유럽이 무역 품목 중 95% 이상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해당하는 높은 자유화 수준의 협정이다.
 
일본과 EU는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유예 기간을 둔 뒤 관세를 철폐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산 승용차에 대한 최대 10%의 EU 관세를 철폐하기까지 7년의 유예 기간을 마련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 막바지에는 유럽산 치즈의 일본 수입이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일본은 카망베르 등 부드러운 치즈를 중심으로 3만~5만t의 저관세 수입 물량을 신설하고, 향후 15년 동안 세율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방향으로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이탈리아 타오르미니에서 열린 G7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기념촬영 중이다. 왼쪽 첫째가 도널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오른쪽에서 셋째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다. [AP=연합뉴스]

지난 5월 이탈리아 타오르미니에서 열린 G7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기념촬영 중이다. 왼쪽 첫째가 도널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오른쪽에서 셋째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다. [AP=연합뉴스]

기시다 외무상은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는 국제적 환경에서 일본과 EU는 자유 무역의 깃발을 계속 지켜야 한다는 강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U 관계자는 "양측 정상이 곧 만나 협정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도널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6일(현지시간) 만나 EPA 합의에 대해 공식 서명할 예정이다.
 
박현영 기자 hy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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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