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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 기자의 패킹쿠킹](47) ”요리를 합시다” - yes, I can! 캔으로 만드는 캠핑요리.

 
어떤 날은 훌쩍 떠나고 싶기도 합니다. 계획 없이 떠날 수 있다는 것. 그것 또한 캠핑의 매력이지요. 그런데도 먹거리는 여전히 숙제로 남습니다. 라면 하나로도 충분히 끼니를 때울 수 있지만, 요리하고 맛보는 즐거움을 포기할 순 없습니다.
 
가방 깊숙한 곳에서 언젠가 비상식량으로  넣어두었던 캔 두 개를 발견했습니다. 장조림과 골뱅이 캔. 그대로 먹을 수도 있지만  약간의 조리과정을 통해 일품요리로 변신을 꾀했습니다. 두 요리의 공통 소재는 조리과정도 쉽고 든든한 한 끼로도 손색이 없는 ‘면’입니다. 장조림에는 파스타 면을, 골뱅이에는 비빔면을 짝지어 보았습니다.
 
간편 재료답게 조리과정을 최소화했습니다. 장조림 파스타는 버터에 장조림을 볶고 삶아 놓은 면을 넣어 볶기만 하면 됩니다. 면을 삶을 때 소금과 올리브 오일을 약간 넣어주면 쫄깃한 면발이 되고, 보통 면보다 얇은 면을 사용하면 장조림의 식감과 더 잘 어울립니다. 여기에 꽈리고추를 넣어 알싸한 맛을 더해주세요.  
골뱅이에는 역시 매콤 새콤한 비빔소스가 딱 맞죠. 아삭한 채소를 듬뿍 넣어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는 과정만으로 훌륭한 한 접시가 완성됩니다.  
 
사진·글 장진영 기자 artj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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