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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송커플 “우리 진짜 결혼하지 말입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만나 10월 마지막날 화촉을 밝힐 배우 송중기(왼쪽)·송혜교 커플. [사진 송혜교 인스타그램]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만나 10월 마지막날 화촉을 밝힐 배우 송중기(왼쪽)·송혜교 커플. [사진 송혜교 인스타그램]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함께 출연해 ‘송송커플’로 불렸던 배우 송중기(32)와 송혜교(35)가 오는 10월 31일 부부가 된다. 올 1월 가수 비와 김태희에 이어 또 한 쌍의 연상연하 톱스타 부부가 탄생하게 됐다.
 
두 사람의 각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와 UAA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송중기, 송혜교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돼 오는 2017년 10월 마지막 날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두 사람의 아름다운 앞날을 위해 많은 축복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은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지난해 최고 시청률 38.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송중기가 맡은 유시진 대위의 명대사 “앞으로는 내 걱정만 합니다”나 “말입니다”로 끝나는 군인 말투는 수많은 패러디물을 낳기도 했다. 두사람은 커플로 각종 방송상을 휩쓸며 인기와 연기력을 과시했다. 드라마는 동시 방영된 중국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송송커플을 특급 한류스타 반열에 올려놨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지난해 초부터 꾸준히 흘러나왔지만 그때마다 양측은 부인해왔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결혼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 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이날 자신의 팬카페에 “최근 저를 더 빛날 수 있게 해준 영광스런 작품을 만났고 여러분께서 주신 과분한 사랑 덕분에 그 시간은 제게 너무나도 벅차고 행복한 경험이었다. 그 행복했던 시간을 함께한 후 제겐 또 한명의 소중한 친구가 생겼고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사랑하는 연인이 되었다”고 밝혔다. 그간 열애를 부인한 것에 대해 “오로지 저 혼자만의 일이 아닌 두사람, 나아가 가족들의 의견도 모두 소중하기에 여러모로 조심스럽고 신중해야 하는 상황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송혜교도 “(송)중기 씨와는 처음에는 호흡이 잘 맞는 동료였다. 작품을 같이 하면서 가치관과 생각들이 비슷하다 느꼈고 그 어떤 이야기를 나눠도 잘 통했다”며 “내게는 좋은 동료, 친구였기에 작품이 끝나고도 서로 연락하며 잘 지내왔고 그렇게 서로를 알아가며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중기 씨가 제게 보여준 믿음과 신뢰는 미래를 함께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결혼을 결심하게된 심경을 밝혔다.
 
송혜교는 1996년 ‘선경 스마트’ 교복 CF 모델로 데뷔해 ‘순풍산부인과’(1998), ‘가을동화’(2000), ‘올인’(2003), ‘풀하우스’(2004)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남겼다.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한 송중기는 영화 ‘늑대소년’(2012)에 이어 드라마 ‘성균관스캔들’(2010), ‘뿌리깊은 나무’(2011)로 인기를 끌었다. 오는 26일 그가 주연한 류승완 감독 영화 ‘군함도’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노진호 기자 yesn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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