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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상흑자 59억 달러, 1년 새 46억 달러 감소

경상수지 흑자가 2012년 3월 이후 63개월 연속 이어졌다. 하지만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 문제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여행수지 적자가 커졌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 흑자는 59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104억9000만 달러)보다 45억5000만 달러 줄었다.
 
다만 올해 4월(38억9000만 달러)보다는 흑자 규모가 늘었다. 경상수지는 크게 ▶상품수지▶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이전소득수지로 구성된다. 세부 항목별로는 상품수지 흑자가 88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5월(108억6000만 달러)보다 20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최정태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은 “1년 전보다 국제유가가 올랐고 기계류 도입도 늘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수지는 16억9000만 달러 적자로 지난해 5월(-10억7000만 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늘었다. 서비스수지 중 여행수지 적자는 13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5월(-2억5000만 달러)의 5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하는 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 입국자(관광객 포함) 수는 97만788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5% 감소했다. 이중 중국인 입국자는 25만3359명으로 1년 전보다 64.1% 줄었다.
 
반면 같은 달 전체 내국인 출국자는 200만3834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은 주는 데 해외로 가는 내국인은 늘어나고 있으니 여행수지 적자가 커질 수밖에 없다.
 
한편 6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3805억7000만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3800억 달러 선을 넘었다. 
 
김원배 기자 oneb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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