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120m 높이에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 전망대에 올라서면 남한강 물줄기와 소백산·금수산 지류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최종권 기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7/05/eb3a482c-dcb1-4052-85d4-86670bad067c.jpg)
지상 120m 높이에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 전망대에 올라서면남한강 물줄기와 소백산·금수산 지류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최종권 기자]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미리 가보니
단양군, 122억 들여 관광지로 개발
‘짚와이어’ 등 레포츠 시설도 갖춰
소백산·금수산 등 명산 볼 수 있어
전망대 입장료 2000원 … 13일 개장
스카이워크 앞에 서자 다리가 후들거렸다. 투명 유리 120m 아래에 남한강과 기암절벽이 훤히 보였다. 공중에 떠 있는 듯 아찔한 느낌을 받았다.
지영민 단양군 시설관리팀장은 “3㎝ 두께의 고강도 삼중유리는 1㎡ 당 무게 300㎏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날이 흐린 탓에 먼 산까지 보이지 않았지만, 소백산과 남한강이 빚어낸 풍경이 장관을 이뤘다. 지 팀장은 “만학천봉 일대에 금수산 등 백두대간의 명산들을 동서남북 네 방향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전망대를 원형 타워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충북 단양군 적성명 애곡리 만학천봉에 조성된 타원형의 만천하스카이워크. [사진 단양군]](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7/05/690cc19a-3127-4806-b5b5-a69cace0e86b.jpg)
충북 단양군 적성명 애곡리 만학천봉에 조성된타원형의 만천하스카이워크. [사진 단양군]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전망대만 이용하면 2000원(성인 기준), 짚와이어를 타면 3만원을 내야 한다. 전망대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짚와이어를 타면 이용요금 중 5000원을 지역문화상품권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 인근에는 1.1㎞ 길이 수양개역사문화길이 조성됐다. 남한강변 암벽구간에 높이 30m 데크를 설치한 탐방로다. 수양개역사문화길은 주요 통행로가 모두 완공됐으며 낙석방지 기둥 등 안전시설을 갖춘 뒤 다음달 21일에 개장할 예정이다.
한정웅 단양군 관광개발팀장은 “만천하스카이워크 인근에 있는 수양개역사유물전시관, 수양개빛터널, 소백산 자연휴양림 등 관광·휴양 시설과 연계한 관광 코스를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