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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테니스 첫날부터 '너무 일찍...'

세계 3위 스탄 바브린카가 윔블던 남자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 첫 이변의 희생양이 된 것이다. [윔블던 AFP=연합뉴스] 

세계 3위 스탄 바브린카가 윔블던 남자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 첫 이변의 희생양이 된 것이다. [윔블던 AFP=연합뉴스]

 
 우승 후보인 줄 알았는데, 너무 일찍 탈락했다.
 '제2의 페더러'로 불리는 스탄 바브린카(32·스위스·세계 3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1회전에서 탈락했다. 바브린카는 3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단식 1회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21·러시아·세계 49위)에게 세트스코어 1-3(4-6, 6-3, 4-6, 1-6)으로 져 탈락했다.
 
윔블던 남자단식 1회전에서 탈락한 뒤 어색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나서는 스탄 바브린카. [윔블던 AP=연합뉴스]

윔블던 남자단식 1회전에서 탈락한 뒤 어색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나서는 스탄 바브린카. [윔블던 AP=연합뉴스]

 
  바브린카는 2014년 호주오픈, 2015년 프랑스오픈, 2016년 US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4대 메이저대회 중 윔블던을 뺀 모든 대회 정상에 선 남자 테니스의 강자. 하지만 유독 윔블던에서만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에도 그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바브린카는 지난해 윔블던에서도 2회전에 탈락했다.
 
 바브린카는 윔블던 개막 직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에비앙 생수와 요넥스 등 스폰서들의 이름과 로고가 박힌 경기복 및 용품 사진 등을 올리며 선전을 다짐했다.
 
 
 하지만 1회전의 관문도 넘지 못한 채 탈락하면서 겸연쩍게 됐다. 
 
 물론 우승 후보의 면모를 보여주며 순항한 선수들도 있다. 
 
 톱시드를 받은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앤디 머레이(30·영국)는 남자단식 1회전에서 알렉산더 부블릭(20·카자흐스탄·세계 135위)을 세트스코어 3-0(6-1, 6-4, 6-2)으로 가볍게 제치고 2회전에 올랐다. 머레이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디펜딩 챔피언. 세계 1위지만 올 시즌에는 이미 끝난 메이저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 정상에 서지 못했다.
 
윔블던 남자단식 1회전에서 앤디 머레이가 백핸드로 어려운 샷을 받아내고 있다. [윔블던 EPA=연합뉴스]

윔블던 남자단식 1회전에서 앤디 머레이가 백핸드로 어려운 샷을 받아내고 있다. [윔블던 EPA=연합뉴스]

 
프랑스오픈 통산 10회 우승 위업을 달성한 라파엘 나달(31·스페인·세계 2위)도 남자단식 1회전에서 존 밀만(28·호주·세계 137위)을 세트스코어 3-0(6-1, 6-3, 6-2)으로 누르고 2회전에 진출했다. 나달은 이 대회에서 2008, 2010년 두 차례 우승했다.
 
 대회 둘쨋날인 4일 남자단식 1회전에는 노박 조코비치(30·세르비아·세계 4위)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6·스위스·세계 5위)가 차례로 출전한다. 올 시즌 호주오픈 우승자인 페더러는 이번에 윔블던만 8번째, 메이저 통산 19번째 정상 등극을 노린다.
 
 장혜수 기자 hsch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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