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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빠지고 샤라포바는 부상 … 윔블던도 무명의 반란?

세계 최고(最古)의 테니스 대회 윔블던이 3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개막했다. 절대강자가 없는 여자부에서 누가 220만 파운드(약 32억원)의 우승 상금을 차지할까.
 
세리나 윌리엄스

세리나 윌리엄스

여자단식 최다 우승자(7회) 세리나 윌리엄스(36·미국·사진)는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9월 출산을 앞두고 있는 그는 지난 1월 호주 오픈을 마지막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금지약물 징계에서 복귀한 마리야 샤라포바(30·러시아)도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불참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세계랭킹 12위 페트라 크비토바(27·체코)다. 크비토바는 지난해 12월 괴한의 습격을 받아 왼손가락 신경을 다쳤다. 왼손잡이인 그에게는 치명적인 부상이었다. 5개월간 재활한 크비토바는 지난달 25일 애곤 클래식에서 복귀 후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애곤 클래식은 윔블던 대회와 마찬가지로 잔디 코트에서 열렸다. 크비토바는 “다시는 라켓을 잡지 못할 줄 알았다. 동화같은 일”이라며 기뻐했다. 크비토바는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잔디 코트에서 열린 윔블던에서 이미 두 차례(2011·14년)나 정상에 올랐다.
 
신예 옐레나 오스타펜코(20·라트비아·13위)도 다크호스다. 오스타펜코는 지난달 프랑스 오픈에선 시드도 받지 못했지만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선수 못지 않은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가 일품이다. 오스타펜코는 “나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한다. (바운드된 뒤 공의 가속도가 빨라지는)잔디 코트가 내게 더 잘 맞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윔블던은 1회전부터 결승전까지 JTBC3 FOX Sports가 생중계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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