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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앞두고 대한민국 동서남북 끝단 부대 방문해 나눔 실천한 육군 초급장교

육군 초급장교가 전역을 앞두고 군 복무 중 모은 돈을 대한민국 동서남북 각 끝단에 위치한 부대 장병들을 위해 기부했다. 2일 육군은 지난달 30일 전역한 양현모(26·학군 53기) 예비역 중위가 5개 부대에 200만원씩 모두 1000만원 상당의 위문품과 위문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양현모 예비역 중위, 1000만원 상당의 위문품ㆍ위문금 전달
“작은 금액이지만 큰 의미 전하고 싶었다”

육군 50사단 울진대대의 정훈장교로 2년간 복무한 양 예비역 중위는 전역을 6개월 앞두고 ‘버킷리스트’(Bucket List·살아있는 동안 꼭 할 일 목록)를 작성했다. 거기엔 ‘장병들을 위한 기부활동’을 추가했다. 대한민국 동서남북 끝단의 부대인 독도경비대, 백령도 해병대 6여단, 해군제주기지전대, 강원도 고성의 22사단 일반전초(GOP)대대를 차례로 방문해서다.
 
그는 “장병들이 군 복무 중 필요로 하는 물품과 장병카페, 체육관 등 시설의 보강을 위한 소정의 금액을 기부하는 계획을 버킷리스트에 넣었다”며 “인생의 첫 나눔 활동이라 작은 금액이지만 큰 의미를 전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전역한 양현모 예비역 중위(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전역을 앞둔 6월 17일, 강원도 고성의 22사단 금강산연대 GOP대대를 찾아 미니냉장고 12대를 기증했다. [사진 육군]

지난달 30일 전역한 양현모 예비역 중위(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전역을 앞둔 6월 17일, 강원도 고성의 22사단 금강산연대 GOP대대를 찾아 미니냉장고 12대를 기증했다. [사진 육군]

 
이후 그는 휴가를 내 지난달 5일 해군제주기지전대의 방문을 시작으로 22사단 GOP대대(6월 17일 방문), 해병대 6여단(6월 21일)을 차례로 방문해 위문품과 위문금 2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전역 전 미처 방문 일정을 잡지 못해 가지 못한 독도경비대에는 장병들이 공부할 수 있는 1인 책상 200만원 어치를 제공했다.
 
특히 그는 GOP대대를 방문하면서 미니냉장고 12대를 기부하기도 했다. 양 중위는 “GOP에 근무하는 장병들은 경계근무에 투입되기 전 휴식을 취하는 대기초소에 둘 물을 한 통씩 들고 올라가는데, 더운 날씨에 물이 미지근해지지 않도록 냉장고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선행은 전역식을 앞둔 지난 달 28일 자신의 근무지인 육군 50사단의 장병들을 위한 위문금을 사단 사령부에 전달하면서 알려졌다. 그는 “앞으로도 한국의 끝단 부대에서 고생하는 장병들을 찾아 위문한 경험을 평생 가슴에 간직하며 살아가겠다”고 전역소감을 밝혔다.  
 
김록환 기자 rokan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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