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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트럼프 실리 외교…(한국에) 안보 내주면서 경제 실리 챙겨”

일본 언론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 동맹의 중요성은 확인했지만, 대북 정책을 둘러싼 온도차와 통상 문제에서 과제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닛케이 “트럼프, 文 체면 세워주면서 FTA 재협상”
요미우리 “대북 연대 강화에 일치했지만 온도차”
아사히 “주한미군 경비 문제 한ㆍ미 간 새 불씨”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 핵ㆍ미사일 문제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체면을 세워주면서 과격한 강경론을 봉인했다”며 “한편으론 한·미 무역 불균형에 불만을 나타내면서 자유무역협정(FTA) 재교섭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안보에서 문 대통령에게 배려하고 경제에서 실리를 구하는 주고받기 외교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확대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20여 분간 단독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40여 분간 확대 정상회담을 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확대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20여 분간 단독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40여 분간 확대 정상회담을 했다. [연합뉴스]

 
이 신문은 사설에서 “(이번 회담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는 하지만 북한에 대한 대응에서 입장차가 메워졌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대북 제재를 강화하려는 자세를 강조한 데 반해 한국은 내년의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을 제안하는 등 남북 화해의 경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마이니치신문은 1일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대한 압력 강화를 강조했지만 문 대통령은 대화를 포함한 대응의 중요성을 역설해 온도차를 드러냈다”면서 “이 때문에 양국이 북한 문제에 대한 고위급 협의체를 개설해 대화의 조건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 신문도 2일 “한·미 정상은 대북 연대를 강화하는 데 일치했지만 미묘한 온도차를 남겼다”며 “문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에 계속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책임 있는 국가에 제재 실행을 촉구하는 등 대화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사히신문은 2일 “두 정상은 서로 입장이 다른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ㆍ사드) 체계의 한국 배치와 북한 문제에 대한 대응을 보류했다”며 이는 문 대통령의 방미 성공을 바라는 한국 측의 요청을 미 측이 받아들인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가 한국에 주한미군의 주둔비용 증액을 요구하면서 한·미는 새로운 불씨를 떠안게 됐다”고 지적했다. 
도쿄=오영환 특파원 hwas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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