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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백악관서 미 부통령ㆍ장관에 한국사 강의

 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각) 백악관 블레어하우스에서 워싱턴특파원단에게 방미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각) 백악관 블레어하우스에서 워싱턴특파원단에게 방미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미국 부통령ㆍ장관ㆍ국가안보보좌관 등 정부의 핵심 인사들에게 한국사를 강의했다. 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열었던 워싱턴특파원단과 간담회에선 “‘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다고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바로잡을 기회가 있었는가”라는 질문이 나왔다.
 

펜스 부통령과 오찬서 배석자 질문에 설명
"중국 수없이 침략했지만 우린 독립 지켜내"
매티스 국방, 맥매스터 보좌관,섀넌 차관 배석

 문 대통령은 이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선 그런 기회가 없었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의 오찬 때 한 분이 질문하셔서 장시간 동안 설명해 드렸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공동 언론발표를 마친 후 펜스 부통령과 백악관 내 아이젠하워 빌딩에서 오찬을 했다. 부통령의 전용 오찬장이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이 자리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매슈 포틴저 백악관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안드레아 톰슨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토머스 섀넌 국무부 정무차관 등이 배석했다. 당시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이 문 대통령에게 질문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과거 중세 시대까지만 해도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였고, 중국 주변의 나라들은 속국이 됐고, 자신의 문화와 언어를 잃어버렸다”며 “그러나 한국은 수차례 침략을 받았지만 우리 언어와 문화를 지켜냈다”고 그 자리에서 알렸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수천 년 동안 단일한 나라였으며 70년간 분단돼 있을 뿐이었고 그래서 우리는 통일 열망이 크다”며 전날 자신이 했던 설명을 전했다. 외교 소식통도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은 중국의 수없는 침략을 겪으면서도 독립을 지켜왔다"고 강조했다고 알렸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이런 역사와 정서를) 대체로 미국에선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이 ‘그레이트 케미스트리(Great Chemistry)’라는 표현을 쓰고 미국 언론이 있는 자리에서 ‘베리 베리 베리 굿’(very very good)이라는 말도 했다”며 “기대 이상으로 대단한 환대와 대접을 받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하기에 앞서 취재진에게 “문 대통령과의 우리 관계는, 우리의 개인적 관계는 ‘베리 베리 굿’”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추가 질문이 나오자 “이런 얘기를 해도 되나 모르겠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 통화할 때도 보도를 통해 들었던 이미지와 다르게 대단히 정중하고 친절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주는) 악수를 놓고 한국에서 관심이 많다 했더니 트럼프 대통령은 악수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악수를 이렇게 하면 (이렇다고 하고) 저렇게 하면 (저렇다고) 말이 나와서 악수가 조심스럽다고 했다”고 알렸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위상이 달라졌다”며 “특히 촛불혁명에 대한 인상이 깊었던 듯 하다. 평화적 정권교체와 그렇게 교체된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굉장한 존중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워싱턴=채병건 특파원 mfem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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