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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숲을 여미는 빛

‘나의 혼-소나무’(2017), 7500×200cm, Digital Archival Print

‘나의 혼-소나무’(2017), 7500×200cm, Digital Archival Print

사진가 김종호(64)는 40년간 소나무를 찍어왔다. 경주 흥덕왕릉과 남산, 안동 하회마을, 예천 금당실, 보은 임한리 등을 무수히 오가며 소나무와 만났다. 지금까지 차로 이동한 거리가 300만km가 넘는다고 한다. 지구 한 바퀴가 4만km라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가 이토록 소나무에 집착하는 이유는 그 영험함에 심오한 교감을 느끼기도 했거니와 더욱 중요한 이유는 소나무 재선충과 지구 온난화로 인해 멸종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6x6인치 중형과 6x17, 4x5, 4x10, 5x7, 8x10인치 대형 카메라가 무겁지 않고, 16개의 렌즈가 번잡스럽지 않으며, 2시간부터 최대 8시간까지의 장노출 촬영이 지루하지 않다고 말한다. 마치 그래야 거북이 등딱지 같은 한국 소나무의 아름다움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것이라는 듯. 
 

김종호 개인전-나의 혼, 소나무
6월 28일~7월 18일 갤러리 나우
문의 02-725-2930

 
글 정형모 기자 hyung@joongang.co.kr, 사진 갤러리 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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