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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교회서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 동거남에게 살해 당한 것으로 밝혀져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교회 건물의 베란다. 경찰은 지난 28일 1.2m 타원형 베란다 안에 숨진 여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여 용의자를 붙잡았다. 청주=최종권 기자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교회 건물의 베란다. 경찰은 지난 28일 1.2m 타원형 베란다 안에 숨진 여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여 용의자를 붙잡았다. 청주=최종권 기자

청주의 한 교회 화단에서 숨진채 발견된 여성은 동거하던 20대 남성에게 살해당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2개월 동안 동거한 여성을 살해한 뒤 교회 베란다에 시신을 버린 혐의로 A(21)씨를 체포했다.
 
A씨는 26일 밤 흥덕구의 한 주택에서 함께 살던 연인 B(21)씨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인근 교회 건물 베란다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여자친구 목을 졸라 죽였다"며 자신의 살해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범행 전 친구에게 “여자친구와 관계를 끝내겠다”며 범행을 암시하는 내용의 통화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살해 동기, 범행 방법은 확인하는 단계”라며 “피해자의 부검 결과를 토대로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숨진 B씨는 28일 오후 7시께 흥덕구의 한 교회 베란다에서 부패가 진행된 시신으로 한 교회 건물 외벽의 원형 구조물에서 웅크린 채 발견됐다.
 
김우정 대구일보 기자 kim.woo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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