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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술] 저비용항공도 마일리지 … 포인트로 항공권·기내식 OK

저비용항공(LCC)이 달라졌다. 그동안 대형 항공사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LCC도 속속 도입하며 충성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마일리지로 항공권 비용 일부를 차감할 수 있고 기내식, 수화물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도 쓸 수 있어 유용하다.
 

제주항공, 가족·지인에 양도 가능
진에어, 김포~제주 10번에 1번 공짜
포인트 유효기간 1~3년으로 짧은 편

LCC가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이유는 자명하다. 이용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2016년 국내 6개 LCC(에어부산·에어서울·이스타항공·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의 수송 분담률은 국내선 57.6%, 국제선 30.3%였다. 국제선의 경우 2015년보다 7.6%포인트나 늘었다. 제주항공은 회원이 291만 명, 진에어는 약 200만 명에 달한다.
 
국내 6개 LCC 중 3개 항공사(에어부산·제주항공·진에어)가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마일리지 프로그램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건 제주항공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같은 대형 항공사들은 비행거리를 기준으로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지만 제주항공의 리프레시 포인트는 항공권 구매금액을 기준으로 한다. 구매금액의 5%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1포인트 가치는 현금 1원과 같다.
 
제주항공이 모바일 앱에서만 제공하는 할인·포인트 제공 이벤트.

제주항공이 모바일 앱에서만 제공하는 할인·포인트 제공 이벤트.

윤예일 제주항공 차장은 “할인 항공권, 여행사 단체 항공권을 구매해도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며 “포인트가 적어도 항공권을 구매할 때 쓸 수 있다는 게 대형 항공사와의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보유 포인트가 5만이고 구매하려는 김포~제주 편도 항공권이 6만원이라면 1만 포인트를 추가 구매해 항공권을 사면 된다. 포인트로 기내식, 좌석 지정 등 부가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최대 4명까지 가족과 지인에게 포인트를 양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회원 가입 때 1500, 세 번째 항공권 구매 시 1500, 11번째 항공권 구매 시 5500포인트를 추가 증정하는 것도 기억해 두자.
 
진에어 ‘나비 포인트’는 카페에서 나눠 주는 쿠폰과 비슷한 개념이다. 항공권을 구매할 때마다 편도 기준 10~60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적립 포인트는 오직 보너스 항공권용으로만 쓸 수 있다. 보너스 항공권은 국내선만 가능하고 성수기에는 이용할 수 없다는 건 단점이다. 가족끼리 양도·합산도 되지 않는다. 대신 적립률은 후한 편이다. 김태준 진에어 대리는 “김포~제주 편도 보너스 항공권을 얻으려면 100포인트가 필요하다”며 “김포~제주를 10번 왕복하면 공짜로 한 번 다녀올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플라이&스탬프’ 제도를 운영한다. 적립률은 진에어 나비 포인트보다 낮지만 활용성은 높다. 스탬프로 국내선·국제선 보너스 항공권을 이용할 수 있고 스탬프 구매와 양도도 가능하다. 국내선 편도 항공권을 이용하면 스탬프 1개를 준다. 국내선 보너스 항공권을 이용하려면 편도 기준 스탬프 20개가 필요하다. 스탬프 소멸 기한이 1년으로 제주항공·진에어(3년)보다 짧다.
 
외국계 LCC도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에어아시아 ‘빅포인트’가 대표적이다. 비행거리가 아니라 항공권 구매가격이 적립 기준이다. 말레이시아 화폐인 2링깃(약 500원) 기준으로 1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빅포인트는 항공권 구매 외에도 기내식·수하물 등 부가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쓸 수 있다. 에어아시아는 지난 2일부터 롯데 L포인트와 제휴를 맺었다. L포인트 6500포인트를 빅포인트 500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다.
 
싱가포르 국적 LCC 스쿠트항공은 모회사인 싱가포르항공의 마일리지 프로그램 ‘크리스 플라이어’를 공유한다. 단 스쿠트항공 항공권을 살 때 약 3만원을 더 내고 ‘플러스퍽스(Plusperks)’ 옵션을 선택해야 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최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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