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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美 메이저리그 사로잡은 '훈견(犬)' 제이크…"배트보이보다 낫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한 경기장. 멋진 금빛 머리를 휘날리며 그라운드를 달린다. 경기를 준비 중인 심판들에게 시원한 물을 건넨다. 애교 섞인 눈웃음은 덤이다. 심판이 물을 마실 만큼 마시고 물병을 다시 건네줄 때까지 의젓하게 기다린다. 다년간 MLB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골든리트리버, 제이크의 이야기다.

[사진 MLB 밈 페이스북]

[사진 MLB 밈 페이스북]
[사진 MLB 밈 페이스북]
 
수많은 MLB 팬들이 찾는 페이스북 페이지 'MLB 밈(Memes)'에 지난 27일 제이크의 근무 모습이 소개됐다. 제이크의 별명은 '다이아몬드 도그(The Diamond Dog, 야구장의 홈과 1~3루가 놓인 모양을 비유해 일컫는 말)'다. 제이크는 경기가 시작하기 전부터 끝나기까지 수많은 업무를 한다. 최소 1인 3역, 아니 '1견(犬) 3역'이다.
 
[사진 제이크 더 다이아몬드 도그 페이스북]

[사진 제이크 더 다이아몬드 도그 페이스북]

#1. 워터보이, 아니 '워터 도그'
[사진 제이크 더 다이아몬드 도그 페이스북]

[사진 제이크 더 다이아몬드 도그 페이스북]

경기가 시작하기 전, 제이크는 미리 그라운드에 나온 심판진에게 시원한 물을 건넨다. 주심뿐 아니라 각 루심에게 차례로 물병이 든 바구니를 들고 다가간다. 심판진은 제이크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경기 전 긴장을 풀고, 마음을 다잡는다.
 
[사진 피플 홈페이지]

[사진 피플 홈페이지]

#2. 볼보이, 아니 '볼 도그'
[사진 제이크 더 다이아몬드 도그 페이스북]

[사진 제이크 더 다이아몬드 도그 페이스북]

제이크가 가장 사랑하는 일 중 하나는 바로 파울볼을 회수하는 일이다. 파울볼이 어느 방향으로, 어떤 빠르기로 날아가든 제이크는 잽싸게 공을 찾아온다. 날아가거나 굴러가는 공이라고 모두 쫓아가는 것은 아니다.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속담도 있듯, 제이크는 수년간의 근무 경력으로 파울볼과 내야 땅볼을 귀신같이 구분해낸다. 이밖에도 제이크는 포수나 심판을 대신해 투수에게 경기의 첫 공을 건네기도 한다.
 
#3. 배트보이, 아니 '배트 도그'
[사진 제이크 더 다이아몬드 도그 페이스북]

[사진 제이크 더 다이아몬드 도그 페이스북]

'리트리버(Retriever)' 종의 이름은 '회수하다', '되찾다'는 의미의 동사 '리트리브(Retrieve)'에서 비롯됐다. '회수'는 제이크가 가장 능한 분야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제이크가 회수하는 것은 공만이 아니다. 제이크가 출근하는 날이면, 경기장엔 '배트보이'나 '배트걸'도 필요 없다. 배트에 아무런 상처를 입히지 않을 만큼, 조심스럽게 턱의 힘을 조절해 제이크는 배트를 물고 덕아웃을 향한다.
[사진 피플 홈페이지]

[사진 피플 홈페이지]

 
이게 다가 아니다. 제이크는 경기 전, 관중석의 어린 관중들과의 포토타임은 물론, 땀을 흘리는 선수와 심판진에게 타월을 건네고, 쉬는 시간엔 보호자와 프리스비 놀이도 해야 한다.
 
그뿐일까. 치솟는 인기에 제이크를 향한 언론의 취재 경쟁도 치열하다. KABC, FOX31, 인디애나폴리스 스타 등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를 넘어 이젠 피플(People)지와 캐나다 CBC 등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다.
 
제이크는 선수와 관중, 심판진 모두에게 사랑받는 존재로, 오늘도 당당히 MLB에서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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