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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상곤, 논문표절은 도둑질, 석ㆍ박사 가짜"…金 "잘못 전혀 없어"

29일 국회에서 열린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김 후보자의 논문표절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9일 국회에서 열렸다. 강정현 기자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9일 국회에서 열렸다. 강정현 기자

 
야당은 김 후보자의 석ㆍ박사 학위 논문의 표절 의혹을 ‘도둑질’이라고 규정하고 “정중히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김 후보자는 “당시의 기준과 관행으로 보면 전혀 잘못된 부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9일 국회에서 열렸다. 김 후보자가 청문회전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9일 국회에서 열렸다. 김 후보자가 청문회전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다음은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과 김 후보자 사이의 일문일답.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 = “(김 후보자가 지금까지 쓰신) 49편의 논문 중에서 15편, 약 30.6%가 중복 게재 또는 표절이다. 이처럼 연구 윤리를 위반한 것으로 밝혀져 있는데, 알고 있나.”
▶김상곤 후보자 = “부적절한 주장이다.”
▶이 의원 = “후보자는 측근 교수로 알려진 강남훈 교수와 함께 학술진흥재단에 연구비 지원을 받은 논문을 후보자가 학회장이었던 산업노동학회지와 한신대에 각각 5개월 시차를 두고 중복 게재했다.”
▶김 후보자 = “중복 게재가 아니다. 규정에 따라서 그렇게 된 것이다.”
▶이 의원 = “박사 논문은 246면 중에서 65면, 약 26.4%가 표절이다.”
▶김 후보자 =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 표절이 아니라고 최종 판단을 했다.”
▶이 의원 = “촛불집회에서 그렇게 비판하던 정유라 학력이 왜 대졸에서 중졸이 됐나. 석사 논문이 표절이면 당연히 취소돼야 하고 취소돼야 할 석사 학위를 바탕으로 취득한 박사 학위 역시 취소돼야 한다.”
▶김 후보자 =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 최종 판단을 한 것인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조금 부적절한 것 같다.”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9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9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도 논문 표절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이종배 의원 = “석사학위 논문을 82년도에 쓰셨다. 일본 문헌 3편에서 119곳, 국문 3편에서 16곳을 표절했다. 논문 전체 인용 표시는 하나도 없다.”
▶김 후보자 = “그건 부적절한 말씀이다. 전체 각주가 무려 70...”
▶이 의원 = “각주만 있다. 인용 표시라는 것은 어디부터 어디까지 인용한지를 나타내야 한다. 상대방의 것을 그대로 따왔을 때 표시를 해야 한다.”
▶김 후보자 = “당시 관행에 따랐다.”
▶이 의원 = “이게 다 베낀 거다. 일본 논문은 세 편, 상당히 많이 베꼈다. 교육부 장관으로서 특히 모든 학자들에게 이 논문 표절은 독약이나 마찬가지다. 이것은 도둑질하는 거다. 그 사람들한테 허락 받았나. 그냥 갖다 베꼈다. 이런 것 때문에 김병준 전 교육부 장관도 후보자도 결국 19일 만에 물러나게 됐다.”
▶김 후보자 = “(김병준) 부총리님 사례와는 다르다. 말씀하신 부분은 제가 수용할 수 없없다.”  
▶이 의원 = “석사학위 논문이 표절이면 박사도 받을 수 없는 거고 박사도 가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임용된) 교수도 가짜고 모든 게 다 가짜다. 지금 그 자리에 앉아있을 수 없다.”  
▶김 후보자 = “그렇게 규정하시는 건 부당하다. 그때 논문 쓰는 관행,그때 전반적인 학술논문들의 양태 이런 것을 한번 비교해보면 확실하게 알거다.”
▶이 의원 = “저라면 양심상 그 자리에 못 앉는다. 국민들에게 사죄하고 사퇴하는 게 옳다. 석사 논문 중에 119면 중 47면, 39.5%로 10장 중 4장이 표절이다. 747개 문장 중 220개 문장이 그대로 갖다 옮겨 쓴 거다. 표 4개, 그림 3개 인용출처 표시 없이 그냥 옮겨놨다.”
▶김 후보자 = “출처 표시는 다 돼 있다. 저는 전혀 부끄러워 할 사안이 없다. 석사 학위 논문은 35년 전에 쓴 것으로, 그 당시에 논문 작법이나 서울대 지도교수의 엄격한 지도 아래에서 철저하게 썼다.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그러나 당시의 기준과 관행으로 보면 전혀 잘못된 부분이 없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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