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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아니죠, ICO 맞습니다…가상화폐, IT 기업의 새 자금조달 창구

비트코인 자료사진. [중앙포토]

비트코인 자료사진. [중앙포토]

가상통화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가 신흥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새로운 자금 조달 창구로 떠오르고 있다.
 

올 들어 새 가상화폐 70여종에 7억6000만 달러 몰려
민간거래소에 등록해 투자금 모집…배당·이자도 없어
'대박' 노리고 몰리는 투자금…닛케이 "자금조달 상식 무너져"

미국의 블록체인 조사기관인 '스미스+크라운'에 따르면 올해 ICO로 조달된 자금은 7억6102만 달러(약 8668억원)로, 지난해 연간 조달액 1억252만 달러의 7배를 끌어모았다. 올해 들어 새로 발행된 가상화폐는 70여 종. 가상화폐당 1087만 달러씩 투자된 셈이다.
 
ICO란 새 가상화폐를 만든 기업이 자사의 암호화 기술 등을 투자자들에게 공개함으로써 투자금을 모으는 방법이다. 정부나 증권사 등으로부터 통제를 받지 않고 민간거래소에 등록하는 식이다. 발행 기업은 배당이나 이자를 지급할 필요가 없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4월 미국 벤처기업인 그노시스가 발행한 가상화폐에는 100억원가량이 투자됐다. 5월 말에는 브레이브 소프트웨어가 ICO 1분 만에 40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이달 초에는 스위스의 스테이터스라는 벤처기업이 발행한 가상화폐에 역대 가장 많은 3000억원이 투자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초기 투자 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대박'을 낼 수 있다는 기대감에 투자금이 몰렸다.
 
ICO를 한 기업들은 자사의 가상화폐 가치를 높이기 위한 활동도 벌이고 있다. 예컨대 브레이브 소프트웨어는 자사의 웹 브라우저에서 광고를 클릭한 사용자에게 가상화폐를 지급하고 있다. 광고의 소구력을 올리는 한편 가상화폐의 유통을 늘리기 위해서다.
가상화폐

가상화폐

 
니혼게이자이신문은 "IT 벤처기업들이 증권사에 의지하지 않고 ICO를 통해 투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다"며 "기업의 자금조달 방법의 상식이 무너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기술이나 회계 검증, 사기방지 등과 관련한 제도적 뒷받침은 아직 미비한 실정이다. 또 주주권이 인정되는 주식과는 달리 투자자에게 권리를 부여하지 않는 점도 위험요소다.
 
김유경 기자 neo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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