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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간염↑·일본뇌염↓·메르스 0건…2016년 감염병 현황 보니

A형간염 예방접종을 받고 있는 초등학생들. 지난해 국내 A형간염 감염자는 전년대비 1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포토]

A형간염 예방접종을 받고 있는 초등학생들. 지난해 국내 A형간염 감염자는 전년대비 1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포토]

 
지난해 국내에 15년 만에 콜레라가 발생해 총 4명의 감염자가 신고됐다. 몽골·인도네시아·중국 등에서 홍역 바이러스가 유입되면서 18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2015년 38명의 사망자를 냈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에 감염된 환자는 한 명도 없었다.

질병관리본부, '2016년 감염병 감시연보' 발간
지난해 감염병 환자 10만명…전년 대비 9% 증가
A형간염·홍역·SFTS 늘고 말라리아·일본뇌염 줄어
15년만에 광주에서 콜레라 발생…총 4명 감염
국외유입감염병 10% 증가…필리핀이 24%로 1위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도 감염병 감시연보’가 29일 발간됐다. 질병관리본부가 2016년 한 해 동안 국가 감염병 감시 시스템(NIDSS)을 통해 신고된 법정감염병 현황을 분석ㆍ정리한 자료다. 법정감염병이란 법률에 명시된 80종의 감염병 중 결핵·한센병·후천성면역결핍증 등을 제외한 전수감시 대상 감염병 56종을 말한다.
 
감시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법정감염병 환자는 모두 10만4024명으로 전년(9만5495명) 대비 8.9%가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 조승희 사무관은 “법정감염병의 종류가 늘어나고 감염병 신고율이 높아짐에 따라 감염병 환자 통계는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6년에는 법정감염병 56종 중 34종의 감염병이 신고됐다.
물이나 식품을 통해 감염되는 제1군 감염병은 지난해 전체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 중 A형간염은 2015년 1804명에서 2016년 4679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

물이나 식품을 통해 감염되는 제1군 감염병은 지난해 전체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 중 A형간염은 2015년 1804명에서 2016년 4679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

 
물 또는 식품을 매개로 발생하고 집단 발생의 위험이 있는 제1군 감염병 중 A형간염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5년 1804명에서 지난해 4679명으로 늘어나 159%의 증가율을 보였다. 발병 연령대는 20~40대에 88%가 몰려 있었고 부산·경남, 대전·충남지역 위주로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A형간염은 2009~2011년 사이 크게 유행했었는데 5년 주기로 발생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8월에는 후진국 감염병으로 알려진 콜레라가 2002년 이후 처음으로 발생하며 충격을 주기도 했다. 유전자 분석 결과 오염된 바닷물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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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은 증가율로 보면 157%로 높았지만 신고된 환자 수는 18명이었다. 이들 중 절반이 몽골·인도네시아·중국 등 해외유입 사례이고 나머지는 이들과 접촉을 통해 감염딘 사례였다. 국내 발생 바이러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3년 신고 대상이 의사 환자까지 확대되면서 발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성홍렬은 전년 대비 70% 증가(7002명→1만1911명)했다. 환자 연령별로는 3~6세 유아가 73%로 나타났다.
 
익히지 않은 어패류 섭취 등으로 감염되는 비브리오패혈증, 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2015년 79명에서 지난해 165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19명의 사망자를 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감소한 감염병으로는 유행성이하선염,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이 있다. 유행성이하선염은 전년 대비 27%가 감소(2만3448명→1만7057명)했다. 중·고등학생의 비중은 줄어들었지만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 연령대의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뇌염은 전년 대비 30% 감소(40명→28명)했고 감염자 중 40대 이상이 89%였다. 2015년 12월 WHO 기준에 따라 상황종료가 선언된 메르스는 추가 발생자가 한 명도 없었다.
 
법정감염병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총 86명이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폐렴구균(18명), 쯔쯔가무시증(13명), 비브리오패혈증(12명)이 뒤를 이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해외 여행객과 외국인들이 검역소의 발열감지기를 통과하고 있다. [중앙포토]

인천국제공항에서 해외 여행객과 외국인들이 검역소의 발열감지기를 통과하고 있다. [중앙포토]

 
국외유입감염병은 2015년 491명에서 지난해 541명으로 10% 증가했다. 2010년 이후 매년 300~400명이 신고되고 있다. 지난해 신고된 주요 국외유입 감염병은 뎅기열(58%), 말라리아(13%), A형간염(5%), 세균성이질(4%), 지카바이러스감염증(3%) 등이 있었다. 주요 유입국가는 국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아시아 지역 국가들이었다. 필리핀이 신고수 132명(24%)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네시아(12%), 베트남(11%), 태국(8%) 등 아시아 국가가 전체의 83%를 차지했다. 아프리카 지역도 10%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감시연보가 보건정책·학술연구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도록 책자와 전자파일 형태로 제작해 관련 보건기관과 의과대학 도서고나 등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수진 기자 peck.soo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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