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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미래 농촌에서 찾겠다’…귀농인 30대 이하 비중 10% 첫 돌파

귀농·귀촌 성공 법칙. 제도·정보 공부 철저히, 가족 동의는 기본-발품 팔고, 집은 실속 있게.

귀농·귀촌 성공 법칙. 제도·정보 공부 철저히, 가족 동의는 기본-발품 팔고, 집은 실속 있게.

 
지난해에만 32만2508가구가 도시를 떠나 농촌에 정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보다 5099가구(1.6%) 늘었다. 귀농가구도 전년보다 916가구(7.7%) 증가한 1만2875가구였다. 동반가구원을 포함해 약 50만 명이 농촌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다. 귀농은 도시에서 일하다 농업에 종사할 목적으로 농촌에 정착하는 것을 말한다. 귀촌은 더 넓은 범위에서 농촌에서 생활하는 것 전체를 뜻한다. 집을 농촌에 두고 도시에 출퇴근하거나 은퇴 후 전원생활을 하는 경우 등을 포함한다.

지난해에만 50만 명 도시서 농촌으로 이동
귀농가구 2016년 7.7% 증가
귀농귀촌 인구 중 50% 이상이 30대 이하
여성 귀농인구도 매년 10% 이상씩 늘어

 
통계청과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29일 ‘2016년 귀농어·귀촌인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가구가 가장 많은 곳은 경북이었다. 2323가구(18.0%)로 2년 연속 가장 많았다. 전남(1923가구)과 경남(1631가구)이 뒤를 이었다. 귀농 직전 거주지역은 경기도가 전체의 21.7%로 가장 많았다. 수도권에 거주했던 귀농인이 전체의 45.3%였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귀농가구의 가구주는 남성이 67.8%였고,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4.2세였다. 50대가 여전히 39.9%로 가장 많지만 30대 이하가 꾸준히 늘어 지난해 처음으로 비중이 10%대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원수별로는 1인 가구가 64.3%로 가장 많았고, 농사에만 전념하는 전업 귀농인 72.6%를 차지했다. 주로 재배하는 작물은 채소(40.8%)·과수(31.2%)였다. 반면 귀어가구는 929가구로 전년보다 62가구(6.3%) 줄었다. 지역별로는 전남(37.1%)이 가장 많았다.  
 
전체적으로 2016년 한 해 동안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이동한 인구는 약 50만 명에 육박했다. 귀농·귀촌가구는 최근 연평균 5% 수준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2010년 876만명 수준까지 줄었던 농촌인구가 2015년 939만 명 수준을 회복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와 농촌 생활여건의 개선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난해엔 귀촌인이 47만5489명, 귀농인 2만559명 등 49만6000여 명이 농촌으로 삶터를 옮겼다. 가장 눈에 띄는 건 39세 이하의 비중이 50.1%나 차지한다는 점이다. 전체 귀농인의 25.8%, 귀촌인의 51.2%가 30대 이하였다. 특히 최근 3년간은 30대 이하 젊은층의 귀농·귀촌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여성 귀농가구주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여성 귀농가구는 2014년 3246가구, 2015년 3662가구, 2016년 4145가구로 해마다 10%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김기훈 농식품부 농촌정책과장은 “계속되는 고용 불안정과 청장년층의 취업난이 영향을 미쳤다”며 “농업의 6차 산업화와 농촌관광 활성화 정책 등으로 농업에서 미래를 찾겠다는 청년과 여성이 늘어난 결과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이런 변화에 따라 정부는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세대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30 청년세대와 5060 중장년 세대를 구분, 차별화된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청년층이 고령화된 농촌에서 후계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품목 전문기술 교육을 확대하고, 농지와 주택 및 귀농창업 자금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귀농 진입장벽도 낮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귀농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에서 1세대당 주택구입 자금지원 한도를 지난해 5000만원에서 올해 7500만원으로 올린다. 융자금 규모도 당초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증액하는 방안이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돼 있다. 김기훈 과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토지를 선정하면 이를 부동산투자회사가 매입한 뒤 30~60호 단독주택단지를 건설해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분양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장원석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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