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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온열질환 급증, 땀 안나도 '위험'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부터는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 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고령층은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될 때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는 전국에 4만2000여개소가 있으며 시·군·구청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중앙포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부터는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 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고령층은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될 때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는 전국에 4만2000여개소가 있으며 시·군·구청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중앙포토]

지난해 7월 광주광역시에서 82세 여성이 밭일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무더운 날씨에 야외작업을 하다 체온이 크게 올랐고, 심한 탈수 증상이 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최근 5년 온열질환 5910명 발생·58명 사망
환자 절반이 50대 이상, 고령층 사망자 많아

두통·어지러움·근육경련· 피로감 호소
열사병은 사망률 높아 즉시 병원 찾아야

야외 활동 시 헐렁하고 밝은 옷 착용
술·커피 대신 물·스포츠 음료 섭취

질병관리본부는 29일 "온열 질환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부터 환자가 급증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2~2016년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총 5910명으로 이 중 58명이 사망했다. 환자 10명 중 6명이 50대 이상(56%·3323명)이었고 농사 등 야외 작업을 하다 발생하는 경우가 43%(2597명)로 가장 많았다. 온열 질환으로 사망한 비율은 70대 이상 고령층이 2.3%로 가장 높았다.
2012~2016년 온열 질환 발생 현황 [사진 질병관리본부]

2012~2016년 온열 질환 발생 현황 [사진 질병관리본부]

2012~2016년 온열 질환 발생 현황 [사진 질병관리본부]

2012~2016년 온열 질환 발생 현황 [사진 질병관리본부]

온열 질환은 7·8월에 환자가 가장 많았다. 특히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부터 환자가 급증한다. 지난해에도 월별로 ^6월 108명(사망자 1명) ^7월 690명(사망자 9명) ^8월 1276명(사망자 7명) ^9월 22명(사망자 0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 7월부터 환자가 매우 증가했다.
 
온열 질환은 열로 인한 급성 질환을 말한다. 두통·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온열 질환에는 일사병과 열사병이 꼽힌다. 일사병은 더운 곳에서 장시간 일하거나 햇볕을 너무 많이 쬈을 때 발생한다. 열사병은 꼭 야외가 아니어도 고온의 밀폐된 공간에 오래 머무를 때 발생할 수 있다. 
 
일사병 환자는 땀이 많이 나는 반면 열사병 환자는 땀이 나지 않는다. 김진욱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의식이 분명하고 체온이 너무 높지 않을 때는 일사병, 의식이 없고 체온이 높을 때는 열사병일 가능성이 크다"며 "열사병은 사망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온열 질환 예방 수칙 [사진 질병관리본부]

온열 질환 예방 수칙 [사진 질병관리본부]

온열 질환을 예방하려면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될 때 위험 시간(12시~17시) 활동을 줄이고, 야외 활동 시 챙 넓은 모자나 밝고 헐렁한 옷을 착용하는 게 좋다. 술이나 카페인이 든 녹차·커피는 탈수를 유발하므로 자제하고 대신 규칙적으로 물이나 스포츠 음료를 섭취해주는 게 바람직하다.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 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환자를 그늘이 있는 곳으로 옮긴 뒤 옷을 풀어준다. 미지근한 물을 끼얹거나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주면서 체온을 떨어트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적당한 수분보충은 필요하지만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는 억지로 음료수를 마시는 게 위험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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