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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이 해수욕장 어때요?...해수부가 추천하는 우수 해수욕장 5선

본격적인 피서철의 개막을 앞두고 아직 휴가 장소를 정하지 못한 예비 피서객의 고민이 시작됐다. 일단 “여름에는 역시 바다”를 외쳐보지만 무수히 많은 바다 중 어디를 가야 제대로 된 피서를 즐길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려워서다. 해양수산부가 이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우수 해수욕장 다섯 곳을 선정해 소개했다.  
대천해수욕장 전경

대천해수욕장 전경

 

대천, 봉수대, 만리포, 상주은모래, 남일대 선정
해수욕 뿐 아니라 관광과 다양한 레저활동도 즐길 수 있어
1일부터 모바일 해수욕장 해양정보 서비스도 제공

29일 해수부가 내놓은 보도자료 첫 머리에 오른 곳은 충남 보령시의 대천해수욕장(http://daecheonbeach.kr)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대천해수욕장은 충청권에 위치해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 수심이 얕고 3.5km에 이르는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가족과 함께 찾기 좋은 해수욕장이다. 특히 매년 여름 ‘보령 머드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보령 지역의 진흙을 이용한 갯벌스포츠와 머드풀슬라이드 등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어 지난해의 경우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했다. 도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푸른 바다를 가로지르는 613m의 짚트랙과 해수욕장 북쪽해변을 따라 펼쳐져 있는 스카이바이크(왕복거리 2.3Km)를 타고 짜릿한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대천해수욕장 주소는 충남 보령시 해수욕장 11길 14이다. 개장기간은 6월17일부터 8월20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해수욕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할 수 있다.  
【고성=뉴시스】  강원도 고성군 봉수대해수욕장의 4계절 바다 래프팅이 18일 본격 시작된 가운데 설악권으로 수학여행을 온 서울 명덕여고생 700여명이 바다 래프팅을 즐기고 있다.

【고성=뉴시스】 강원도 고성군 봉수대해수욕장의 4계절 바다 래프팅이 18일 본격 시작된 가운데 설악권으로 수학여행을 온 서울 명덕여고생 700여명이 바다 래프팅을 즐기고 있다.

 
강원 고성군의 봉수대 해수욕장(http://www.bongsucamp.com)도 리스트에 올랐다. 봉수대 해수욕장은 야영장과 오토캠핑장을 갖추고 있어 캠핑애호가들에게 제 격인 장소다. 해수욕장에서의 하룻밤을 꿈꿔왔으나 텐트 등 장비 부담으로 주저해 왔다면 ‘카라반 캠핑’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이동식 트레일러 안에 숙박, 취사시설 등이 갖춰져 있어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단위 캠핑객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 해수욕장에서는 카누·카약 체험,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모터보트 등 다양한 해양레저 프로그램을 즐길 수도 있다. 또 금강산이 보이는 ‘통일전망대’와 김일성 별장으로 불리는 ‘화진포의 성’도 인근에 있어 쉽게 방문할 수 있다. 주소는 강원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68-10. 개장기간은 7월14일부터 8월20일까지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다. 해수욕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만리포 해수욕장의 서퍼들

만리포 해수욕장의 서퍼들

 
충남 태안군의 만리포 해수욕장( http://www.imalripo.com)도 추천됐다. 이국적인 풍광을 지녀 ‘만리포니아’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만리포 해수욕장은 수도권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파도가 적당해 서핑하기에 좋은 장소다. 이 때문에 해수부는 만리포 해수욕장에 ‘서해 유일의 서핑포인트’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백사장 근처에 위치한 서핑강습소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서핑 용품을 빌릴 수 있다. 초보자를 위한 서핑 강습도 마련돼 있다. 해가 질 때쯤에는 노을과 어우러지는 만리포의 낙조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해수욕장 주변에서 갯바위 낚시와 갯벌체험도 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왔다면 국내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인 ‘신두리 사구’와 1만5600여종의 식물이 전시돼 있는 ‘천리포수목원’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다. 주소는 충남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개장기간은 7월8일부터 8월2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상주은모래해수욕장 전경

상주은모래해수욕장 전경

한국 대표 해수욕장의 하나인 경남 남해군의 상주은모래 해수욕장(http://tour.namhae.go.kr)도 추천 목록에 포함됐다. 남해군이 자랑하는 12경 중 하나인 상주은모래 해수욕장은 2㎞에 달하는 백사장, 얕게 펼쳐진 바다와 소나무가 우거진 숲 등 그 자체로도 훌륭한 피서지다. 물론 주변 관광지와 함께하면 더욱 완벽한 여름휴가지가 된다. 해수욕장 바로 뒤에 있는 남해 1경 ‘금산’ 보리암에 올라 해금강을 감상하고, 인근에 있는 미국마을과 독일마을을 찾아 이국의 정취도 느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패러글라이딩, 요트, 서핑 등 풍성한 즐길거리가 있어 휴식과 재미를 함께 찾는 피서객들에게 추천할 만 하다는 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개장기간은 7월14일부터 8월20일까지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다. 해수욕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주소는 경남 남해군 상주면 상주로 17-4. 개장기간은 7월8일부터 8월20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남일대 해수욕장

남일대 해수욕장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휴식을 원한다면 경남 사천시의 남일대 해수욕장(http://toursacheon.net)이 제 격이다. 삼천포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3㎞ 정도 떨어진 남일대 해수욕장은 크기는 작지만 물이 맑으며 삼면이 낮은 산으로 둘러싸여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해수욕장 바로 옆에는 사천 8경 중 3경인 ‘코끼리바위’가 그 위용을 뽐내고 았다. 인근에 2007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선정될 정도로 수려한 경관과 야경을 자랑하는 ‘창선·삼천포 대교’와 국내 9대 낙조감상지로 유명한 ‘실안노을길(실안해안도로)’도 있다. 주소는 경남 사천시 모례2길 11-19. 개장 기간은 7월8일부터 8월20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해수부는 우수 해수욕장 선정을 기념해 관할 지자체와 합동으로 7월1~4일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com)에 접속해 해수욕장 이름을 활용한 시를 지어 응모하면 된다.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해양레저스포츠 무료 이용권, 캠핑장 무료 이용권 등 각 해수욕장에서 사용 가능한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최준욱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우수 해수욕장들은 그 자체로도 즐길 거리가 풍성하지만, 축제나 해양레저스포츠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고 인근 지역에도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한 매력적인 관광지들”이라며 “여름 피서지의 대명사로 불리는 해수욕장에서 우리 국민들이 더 많은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한 해양관광 레저분야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바다를 찾는 피서객이 해수욕지수, 바다 날씨 등 해수욕장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7월1일부터 모바일 해수욕장 해양정보 서비스(http://m.khoa.go.kr/beach)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등 전국의 주요 해수욕장 48곳에 대한 각종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모바일을 통해 해수욕 지수, 자외선 지수, 날씨, 기온, 풍향·풍속, 조석, 수온과 같은 해양예보 정보를 볼 수 있다. 가고자 하는 해수욕장의 전경을 360도 파노라마 영상으로 살필 수도 있다.  
 
 특히 고래불(경북 영덕), 구조라(경남 거제), 꽃지(충남 태안), 만리포(충남 태안), 변산(전북 부안), 상주(경남 남해), 선유도(전북 군산), 송도(부산 서구), 진하(울산 울주) 등 9개 해수욕장에 대해서는 실시간으로 해수욕장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해수욕장별 개장 기간, 찾아가는 길, 주요 행사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실시간 SNS와 연계해 해수욕장 및 관광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동재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여름철 피서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박진석 기자 kaila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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