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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다음 선거일 3년반이나 앞두고 거액 재선비용 모금파티



【워싱턴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2016년 대선에서 선거운동 자금의 모금을 너무 늦게 시작해 선거일 5개월 전에야 '큰손' 기부자를 구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번에는 그렇지 않기로 결심을 굳힌 듯 벌써 재선자금 모금을 서두르고 있다.



아직 다음 대통령선거가 40개월이나 남아 있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저녁(현지시간) 워싱턴의 트럼프 호텔에서 1인당 35000달러씩 내는 성대한 기금모금 만찬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는 약 300명으로 총 1000만 달러 정도의 기금이 걷히게 될 것이라고 공화당 전국위원회는 밝혔다.



백악관의 사라 허커비 샌더스 부대변인은 이처럼 조기 정치자금 모금을 하는 것은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 대통령은 당을 위해 모금을 하는 것이고, 그것은 어떤 대통령이 하든 비정상적이라고 볼 수 없다"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공화당을 위한 기금모금이라는 그의 해명은 진실의 전부가 아니다. 이 모금액의 가장 큰 부분은 우선적으로 2020년 트럼프 재선본부에 가고, 나머지 액수만 전국위원회와 기타 공화당 단체들에게 뿌려지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또 지원자가 많다는 이유로 과거 대선 때마다 1인당 기부액 최고 5400달러 정도였던 일반적 금액 한도보다 훨씬 더 거액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모금액의 상한선이 멋대로 바뀐 것은 재선모금 시기가 하도 빨라서 아직 선관위가 2020년 대선의 기부금 최고 상한을 결정조차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백악관은 또 전례를 깨고 트럼프대통령이 기금 모금 파티에서 하는 연설에 대한 기자들의 취재를 금지시켰다. 하지만 기자들의 맹렬한 항의로 소수 풀기자단을 입장시켜 대통령 연설을 취재하도록 허락했다.



트럼프는 취임식날 부터 재선 선거운동을 시작해 이미 소액기부자들의 헌금과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쓴 야구모자의 판매 수입등으로 700만달러를 모금했다.



공화당 본부도 대통령의 활발한 모금운동 덕분에 지난 달까지 무려 6200만 달러의 기부금을 모았고 2016년 대선 때의 총 기부액보다 더 많은 금액을 올해 안에 온라인으로 모금할 예정이다.



트럼프는 이 돈을 정치선전 유세비용으로 활용하여 지금까지 이미 5차례나 지방유세를 다녔다. 재선선거본부장 마이클 글래스는 이런 행사는 그를 지지한 유권자들과의 유대를 유지하는데 성공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지나친 정치활동으로 정부의 현직 공무원들이 선거운동의 중립을 지켜야하는 윤리규정의 경계를 넘게 한다는 결점도 있다. 최근 시민단체들은 백악관 직원들이 선거운동에 동원되는 것을 경계하는 경고문을 발표했지만 백악관의 린지 월터스 대변인은 그 때문에 변호사들을 두고 위법행위를 할 위험을 막고 있다고 반박했다.



백악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지방 유세나 이번 선거자금 모금파티같은 행사의 비용은 모두 국고가 아닌 선거본부와 공화당 단체들이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cmr@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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