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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 신뢰와 차별화된 가치로 소비자의 지갑 열었다

2017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 
 

“브랜드는 곧 아이덴티티이며, 그것을 왜 선택해야 하는지 소비자들에게 알려주는 하나의 나침반이다.” 현대 광고계의 거장인 데이비드 오길비(David Ogilvy)는 브랜드를 이렇게 정의했다.
 
현재 글로벌 브랜드의 시장 진출과 해외 직구의 활성화를 통해 국내 소비 시장은 커다란 변곡점을 그리고 있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만 국한되던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은 이제 국경과 수단의 장벽을 넘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동일한 기능을 가진 상품이나 서비스라도 이미지·스토리·디자인·가격 등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없으면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기관)의 브랜드는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이 필요한 게 현실이다. 가성비, 지위 상징 등을 위한 기업(기관)의 혁신은 그 노력의 한 단면이다.
 
대내외의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선택의 폭이 넓어질수록 소비자는 브랜드를 더 믿고 의지하게 된다.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곧 신뢰의 상징이다. 차별화된 가치를 기대하는 소비자의 지갑을 열 수 있는 최고의 무기인 셈이다.
 
이에 산업정책연구원과 한국브랜드디자인학회는 2017년 한 해 동안 산업별로 소비자에게 가장 사랑받은 브랜드를 공모, 선정해 ‘2017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2017 Korea Brand Hall of Fame)’을 발표했다.
 
한국브랜드디자인학회 관계자는 “명예의 전당은 예술이나 스포츠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룬 개인이나 기관을 기념하는 영예의 무대로 알려져 있다”면서 “이번에 선정된 브랜드는 이 같은 대회 취지에 잘 어울리는 대표 브랜드”라고 말했다.
 
치열한 경쟁에서 브랜드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건 소비자가 가장 많이 선택하고 신뢰하는 브랜드이다. 산업정책연구원 관계자는 “우리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소비자들에게는 더욱 합리적인 선택을 돕는 데 ‘명예의전당’ 선정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크게 소비재·내구재·서비스·공공·지자체 등 총 다섯 분야에 걸쳐 22개 기업(기관) 26개 브랜드가 선정됐다.
 
▶어떻게 선정했나=가전·금융·자동차·통신·교통·교육 서비스 등 국민 소비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부문을 중심으로 사전 브랜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먼저 시장 정보, 기초 회사자료 등을 활용해 리서치를 실시, 후보 브랜드군을 선정했다. 이어 후보 브랜드를 바탕으로 1차 자체심사, 박규원 심사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2차 전문가심사를 각각 실시해 최종 브랜드를 선정했다. 평가 항목은 기업경영 실적 및 브랜드 가치, 고객만족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평가 등으로 구성됐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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