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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영 100m 한국新' 키운 심재용 감독 "9초대 진입, 내년에 도전할 것"

25일 강원도 정선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100m 한국신기록을 작성한 김국영. [사진 대한육상경기연맹]

25일 강원도 정선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100m 한국신기록을 작성한 김국영. [사진 대한육상경기연맹]

 한국 육상 100m 역사에서 처음 10초00대 기록이 나왔다. '간판 스프린터' 김국영(26·광주광역시청)이 포효했다.
 
김국영은 27일 강원도 정선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7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 결승전에서 10초07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한국 기록을 새로 썼다. 이틀 전 자신이 기록한 10초13을 0.06초 당긴 한국신기록이었다. 이틀 전, 똑같은 기록을 세우고도 초속 3.6m의 바람이 불어 풍속 기준 기록(초속 2.0m)을 넘는 바람에 공인 기록을 인정받지 못했던 김국영은 이날 뒷바람이 초속 0.8m만 불면서 공인 기록으로 인정받았다. 관중석에선 환호성이 터졌다. 이번 기록으로 김국영은 8월 영국 런던에서 열릴 세계선수권 출전 기준 기록(10초12)도 통과했다.
 
레이스를 마친 뒤 김국영의 소속팀 심재용 감독(대한육상연맹 부회장)은 기자와 만나 "국영이가 마침내 일을 냈다"면서 활짝 웃었다. 심 감독은 지난 2015년 초, 김국영을 영입해 세차례 100m 한국 기록을 세우는데 큰 공을 세웠다. 단거리 선수로서 스피드에만 의존하는 훈련보다 근지구력과 체력을 키우는데 집중시킨 심 감독의 역량은 김국영의 빠른 레이스에 큰 힘이 됐다. 심 감독은 "기대했던대로 잘 뛰었다. 이제 다음 목표는 9초대를 향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심 감독도 마냥 행복하진 않았다. 지난해 리우올림픽에서 10초37로 예선탈락했을 땐 마음고생도 많이 했다. 일본까지 찾아가 전문 훈련을 하고도 성적이 기대한 만큼 나오지 않자 심 감독은 스태프들과 함께 머리를 맞댔다. 심 감독은 "국내에서도 충분히 훈련을 통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걸로 믿었다. 그래서 겨울부터 체계적으로 하루 1회, 4시간씩 훈련을 소화했다"고 말했다. 오전, 오후로 나눠 훈련하지 않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한번에 훈련을 집중하고, 100m가 아닌 400m 훈련으로 스피드를 높일 수 있는 지구력을 키웠다. 심 감독은 "이 훈련을 통해 김국영의 중후반 가속력이 좋아졌다. 다소 떨어진 초반 스피드만 보완되면 충분히 더 좋은 기록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25일 강원도 정선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100m 한국신기록을 작성한 김국영. [사진 대한육상경기연맹]

25일 강원도 정선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100m 한국신기록을 작성한 김국영. [사진 대한육상경기연맹]

 
김국영은 레이스를 마친 뒤 "언제나 내 레이스의 목표는 9초대 진입"이라고 말했다. 심 감독은 "올해는 10초대 초반까지 더 떨어트리는 게 목표다. 그리고 내년에 아시안게임 때 9초대에 한번 도전해보겠다"면서 "체계적인 지원과 훈련이 뒷받침되면 충분히 가능하다. 많은 응원 해달라"고 말했다.
 
정선=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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