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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심판위원장 "VAR, 제대로 이용되면 많은 실수 줄여"

20세 이하 FIFA 월드컵에 도입된 비디오판독시스템(VAR)으로 경기 상황을 판독하는 모습. 전주=김민규 기자

20세 이하 FIFA 월드컵에 도입된 비디오판독시스템(VAR)으로 경기 상황을 판독하는 모습. 전주=김민규 기자

축구계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비디오판독(VAR·Video Assistant Referee)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위원장이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마시모 부사카 FIFA 심판위원장은 27일 컨페더레이션스컵이 열리고 있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회 조별리그 12경기에서 실시된 VAR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해 6월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승인을 받은 후 본격적으로 국제대회를 통해 도입된 VAR은 별도의 운영실에서 2명의 심판이 모니터로 경기 상황을 체크하다 골, 페널티킥, 레드카드 퇴장, 카드 적용 등 중요한 상황에 대해 요청이 있을 경우 활용한다. FIFA는 내년 6월 열릴 러시아월드컵에서도 VAR 활용을 계획하고 있다.
 
VAR 판독이 이뤄지는 VO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VAR 판독이 이뤄지는 VO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사카 위원장은 컨페더레이션스컵 조별리그에서 나왔던 VAR을 언급하면서 "VAR은 경기 내용을 바꿀만한 중요한 여섯 가지의 오심을 바로잡았다. 또 29개의 판단은 심판 판정이 옳았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디오판독 시행 결과는 좋았다. 그러나 개선해야 하는 면도 많다"면서 "비디오판독이 오심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확신한다. 제대로 이용되면 많은 실수를 줄일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비디오판독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러시아 월드컵 전에 심판들이 이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VAR은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위력을 발휘했다. 지난 19일 열린 포르투갈과 멕시코 경기에선 루이스 나니가 재차 슈팅한 골 상황이 VAR을 통해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해당 골을 취소했다. 또 칠레와 카메룬의 경기에선 에두아르도 바르가스가 VAR 판독에 따라 한 골은 취소됐고, 다른 한 골은 인정받는 '독특한 경험'도 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VAR의 완성도가 한층 올라간 컨페더레이션스컵은 기념비적인 대회로 기억될 것"이라며, "VAR은 현대축구의 미래"라고 하기도 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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