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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올 첫 2관왕 … ‘여제’는 이제 유소연

유소연이 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유소연은 시즌 첫 다승자가 됐고, 생애 처음 여자골프 세계 1위에 등극했다. [로저스 AFP=연합뉴스]

유소연이 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유소연은 시즌 첫 다승자가 됐고, 생애 처음 여자골프 세계 1위에 등극했다. [로저스 AFP=연합뉴스]

세계 여자골프계에 ‘유소연 시대’가 활짝 열렸다.
 

월마트 챔피언십 18언더파 우승
ANA 대회 우승 이후 부진 딛고
46개 홀 노보기 행진 … 통산 5승째
쭈타누깐 제치고 세계랭킹 1위로
새로운 목표 ‘그랜드 슬램’ 정조준

유소연(27·메디힐)은 26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2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4000만원). 유소연은 또 지난 4월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 이어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올해 LPGA투어의 첫 다승자이기도 하다. LPGA 통산 5승째.
 
2012년 LPGA투어에 데뷔한 유소연은 이날 우승으로 새로운 골프 여제의 탄생을 알렸다. 롤렉스 세계 여자골프 랭킹에서 8.83점을 기록한 유소연은 8.58점의 에리야 쭈타누깐(22·태국)을 끌어내리고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신지애(29·스리본드)와 박인비(29·KB금융그룹)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다. 유소연의 가세로 한국은 미국(2명)을 따돌리고 세계랭킹 1위 최다 배출국가로 올라섰다.
 
이전 2개 대회에서 56위(볼빅 챔피언십), 컷 탈락(숍라이트 클래식)으로 부진했던 유소연은 2주동안 휴식을 취했다. 재충전을 마치고 복귀한 유소연은 대회 기록을 잇따라 갈아치우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유소연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경기를 펼친 끝에 10언더파 61타로 18홀 대회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61타는 자신의 LPGA투어 18홀 최소타 기록이기도 하다. 2라운드까지 기록한 16언더파(126타)도 36홀 대회 최소타 기록.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인 유소연은 합계 18언더파로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016년 세운 대회 최소타 기록(17언더파)도 경신했다.
 
유소연

유소연

유소연은 마지막 날 5타 차 선두로 여유있게 출발했지만 2위 양희영(28·PNS창호)이 끝까지 따라붙었다. 11번 홀에서 유소연이 보기를 범하자 양희영은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타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12번 홀에서 유소연에게 행운이 따랐다. 142야드를 남겨두고 시도한 두번째 샷이 그린 왼쪽으로 날아갔지만 스프링클러에 맞은 공이 핀 방향으로 꺾이면서 버디로 연결됐다.
 
유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그린 적중률 89%, 페어웨이 안착률 85%를 기록하는 등 빼어난 샷 감각을 뽐냈다. 최종일 1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기 전까지 46홀 노보기 행진을 했다. 유소연은 “LPGA투어에서 한 시즌에 2승을 거둔 건 올해가 처음이다. 2주간 휴식을 취한 뒤 컨디션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유소연은 자신의 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그는 “지난 4월 ANA인스피레이션 대회 때는 렉시 톰슨(미국)이 벌타를 받은 덕분에 어부지리로 우승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 대회 이후 내 실력 만으로도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세계랭킹 1위의 목표를 달성하면서 새로운 꿈도 생겼다. 그는 “항상 꿈꿔왔던 세계 1위의 목표를 이뤄서 감회가 남다르다. 하지만 세계 1위 를 얼마나 오랫동안 지키느냐가 중요하다”며 “새로운 목표가 생긴 만큼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소연의 새로운 목표는 한가지 더 있다. 4개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것이다. 이미 2011년 US여자오픈과 4월 ANA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했던 유소연으로서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 대회를 제외한 2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추가해야 한다. 양희영은 합계 16언더파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유소연이 수립한 기록
 
●시즌 첫 다승
(ANA 인스퍼레이션, 아칸소 챔피언십)
●18홀 대회 최소타-2R 10언더파 61타
(종전 62타)
●36홀 대회 최소타-16언더파 126타
(종전 128타)
●대회 최소타-18언더파 195타
(종전 17언더파 196타)
●한국 선수 중 세 번째로 세계랭킹 1위
(세계 1위 최다 배출국가)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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