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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차 종주국' 독일, 디젤차 1200만대 엔진 SW 업데이트 나선다

승용 디젤 엔진의 종주국인 독일이 자국내 1200만대에 달하는 디젤 차량의 엔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추진하고 나섰다. 업데이트에 들어갈 비용은 총 15억~25억 유로(1조 9000억~3조 1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獨 정부-기업, 유로4~6 차량 대상, ECU 업데이트 방안 협의 나서

현지 언론들은 26일, 독일 연방 교통부가 자동차 제조사 연합단체와 지방정부 대표 등과 함께 자동차의 두뇌에 해당하는 ECU(Electronic Control Unit, 전자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보도했다. 업데이트 대상 차종은 유로4~6 표준의 디젤 엔진을 장착한 자동차로, 리콜 형식을 통해 업데이트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기 판매된 디젤 차량들이 실내 인증시험보다 실제 주행 과정에서 과도하게 많은 배출가스를 내뿜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사진 워즈오토 홈페이지]

[사진 워즈오토 홈페이지]

유로 기준은 EU가 도입한 경유 차량 배기가스 규제 기준으로, 1992년 유로1에서 시작해 현재 유로6(2015년 도입)까지 강화되어왔다. 유로4는 2005년부터 적용된 배기가스 기준으로, 1km 주행시 질소산화물은 0.25g, 미세먼지는 0.025g 이하여야만 한다. 상용차의 경우, 시간당 일산화탄소 배출량은 1.5g,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3.5g 이하여야만 한다.
 
독일에서 이같은 ECU 업데이트 방안이 확정될 경우, EU 전체로 업데이트 움직임이 확산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메르세데스 벤츠, BMW, 폭스바겐 등 다양한 자국 브랜드 디젤 차량에 대한 ECU 업데이트가 가능할 경우, 같은 형식의 엔진이 장착된 해외 판매 차량에도 이를 적용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유로4~6 등의 환경 기준은 독일뿐 아니라 EU 전역에서도 적용되기 때문이다.
 
배출가스 실도로 측정법 방식 RDE는 자동차에 배출가스 수집장치를 달아 일반 도로를 달리며 시험하는 것이 특징이다. 배출가스 조작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올해부터 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차량을 판매할 수 없다.   [사진제공=ATTI]

배출가스 실도로 측정법 방식 RDE는 자동차에 배출가스 수집장치를 달아 일반 도로를 달리며 시험하는 것이 특징이다. 배출가스 조작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올해부터 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차량을 판매할 수 없다. [사진제공=ATTI]

이와 더불어 유럽연합(EU)은 오는 9월부터 배출가스 실제도로주행테스트(RDE)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디젤뿐 아니라 가솔린 차량을 대상으로도 실시될 방침이다. 실내 등 제한된 환경이 아닌, 실제 도로를 달리며 배출가스를 측정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세계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와 디젤 자동차는 모두 독일에서 만들어졌다. 가솔린 자동차는 1885년 칼 벤츠에 의해, 디젤 자동차는 1894년 루돌프 디젤에 의해 만들어졌다. 디젤 엔진을 실제 판매되는 차량에 가장 먼저 적용한 것은 메르세데스 벤츠로, 1922년 상용차(트럭)에 이어 1936년엔 승용차에 각각 적용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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