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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김정숙씨가 김정숙 여사께'…성주 여성들, 사드 반대 편지 낭독

26일 경북 성주에서 참외 농사를 짓고 있는 김정숙(가운데)씨가 영부인 김정숙 여사에게 보내는 사드 배치 반대 편지 낭독 행사를 하고 편지와 참외를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경북 성주에서 참외 농사를 짓고 있는 김정숙(가운데)씨가 영부인 김정숙 여사에게 보내는 사드 배치 반대 편지 낭독 행사를 하고 편지와 참외를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30년을 뜨거운 하우스 안에서 참외 농사를 지으며 '이제쯤 두 자식 반듯하게 키우고 내 삶을 살겠구나' 싶을 때 사드라는 괴물이 찾아왔습니다."
 
성주에서 참외 농사를 짓는다는 김정숙씨가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편지를 낭독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에게 보내는 편지였다.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경북 성주 여성 주민들과 사드배치저지전국행동은 26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김 여사에게 보내는 공개편지 낭독 퍼포먼스를 벌였다.
 
26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경북 성주 주민들과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관계자들이 김정숙 여사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경북 성주 주민들과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관계자들이 김정숙 여사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주 김정숙'씨는 편지에서 "지난해 7월13일부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촛불을 들었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촛불을 드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최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파란나비효과'를 언급하며 "영화에는 문 대통령님과 여사님이 알고자 하는 국민의 삶이 담겨져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화를 꼭 보시고 국민의 삶에서 함께 하는,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영화 '파란나비효과'는 성주 여성 군민들 사이에서 벌어진 사드 배치 반대 운동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또 다른 성주 주민 이수미씨도 "작은 고을 성주의 나비 날갯짓 '파란나비효과'를 꼭 보고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폭풍이 되도록 도와달라"고 편지에 적었다. 이들은 편지를 읽은 뒤 직접 키운 성주 참외와 편지, 영화 초대권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홍상지 기자 hongs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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