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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 칼부림 사건 목격자 "사진 찍고 구경만…화난다"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대낮에 60대 남성이 알고 지내던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목격자가 "화가 난다"며 글을 올렸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6일 살인미수 혐의로 김모(6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강남구 역삼역 5번 출구 인근에서 A(57·여)씨의 목과 가슴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주위에 있던 시민 2~3명이 김씨를 붙잡아 경찰에 신고했으며 이들은 김씨가 칼부림하는 모습을 보고 다가가 손목을 치고 칼을 떨어뜨려 제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사건 목격자라고 주장한 네티즌 B씨는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며 목격담을 게재했다.  
 
B씨는 "눈앞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아주머니를 칼로 찌르더라. 너무 놀라서 처음에 멍하니 있다가 남자 3분이 할아버지 제압을 하고 저는 아주머니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어설프지만, 지혈을 했다"고 밝혔다.  
 
피해자가 의식을 잃지 않게 계속 말을 걸며 응급조치를 했다고 밝힌 B씨는 지금도 너무 놀라 떨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 화가 난건 사람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있는데 사진 찍고 구경하는 건 좀 너무하지 않냐"며 "누군가의 가족일 텐데, 지나가다 저랑 비슷한 일을 보면 구경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피해자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수술을 받고 있으며 김씨도 범행 과정에서 손을 다쳐 검거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씨는 A씨와 평소 알던 관계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김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두 사람의 관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은 서로 아는 사이로, 묻지마 범죄 가능성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김씨가 범행을 대체로 시인하는 만큼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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