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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조기경보, 7월부터 발생 25초 이내에 한다

지난해 10월 서울시 고덕동 3단지 재건축단지 내에서 실시된 민방위의 날 지진대피훈련 모습. [중앙포토]

지난해 10월 서울시 고덕동 3단지 재건축단지 내에서 실시된 민방위의 날 지진대피훈련 모습. [중앙포토]

다음 달부터는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25초 이내에 ‘신속 정보’를 제공하고, 이어 5분 이내에 ‘상세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지진 통보 서비스가 바뀐다.
 

규모 5.0 이상 대형지진 대상…현재는 50초
25초 내 '신속정보', 이어 5분 내 '상세정보
지진속보도 현재 '5분'서 100초 이내로 단축
지진해일주의보 특보구역도 26개로 세분화

기상청은 다음 달 3일부터 지진 통보 서비스를 대폭 개선하고, 관련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방재 유관기관 등과 연계 체계를 강화하는 지진정보 전파체계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선한 지진 통보 서비스는 ①지진 통보 발표체계 개선과 발표시간 단축 ②국민 체감형 지진정보 확대 ③지진해일 특보구역 세분화 등 세 가지다. 
지난해 10월 12일에 경주 강진 발생 한 달을 맞아 경북 경주시 황남동 고도보존지구에서 문화재돌봄사업단 와공 자원봉사자와 해병대 장병들이 피해 주택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지난해 10월 12일에 경주 강진발생 한 달을 맞아 경북 경주시 황남동 고도보존지구에서 문화재돌봄사업단 와공 자원봉사자와 해병대 장병들이 피해 주택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먼저 ‘지진 통보 발표체계 개선’은 지진 통보 종류를 신속정보와 상세정보로 구분해 제공 정보의 종류와 타이밍 등을 차별화하는 것이다. ‘신속정보’의 경우 지진 조기경보와 지진속보 때 제공한다. 관측 후 50초 수준이던 지진 조기 경보 발표시간은 15∼25초 수준으로 단축한다. 지진 조기경보는 규모 5.0 이상의 지진을 대상으로 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12일 경주 지진의 경우 최초 관측기준으로 26초 후에 조기경보를 발표했으나, 앞으로는 8초가 줄어든 18초 후에는 발표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 지진속보는 5분 이내에서 60∼100초 수준으로 발표시간을 단축하게 된다. 지진 속보는 ▶내륙의 경우 규모 3.5 이상 5.0 미만의 지진 ▶해역에서는 규모 4.0 이상 5.0 미만의 지진에 대해 제공한다.
앞으로 제공될 지진 정보 내용 [자료 기상청]

앞으로 제공될 지진 정보 내용 [자료 기상청]

‘신속정보’는 국민의 불안감과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이에 따라 정확성보다는 신속성을 중시하게 된다. 이동속도가 빠른 지진파(P파)만을 사용해 자동으로 추정된 정보(발생 시각, 규모, 위치)를 1차로 신속하게 발표한다.
이에 반해 ‘상세정보(지진정보)’는 신속정보를 보완하는 성격이다. 지진 분석사가 종합적으로 수동 분석한 정보를 5분 이내에 추가로 제공한다.
 
P(Primary)파의 경우 초속 6~8㎞로 전파가 되고, S(Secondary)파는 초속 3~4㎞ 속도로 전파된다. S파가 속도는 느리지만, 에너지가 더 크고 피해도 많이 발생한다.
 
기상청 이미선 지진화산센터장은 "조기경보 발표 시간이 단축되면 진앙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는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경주 지진의 경우 조기경보가 발령된 26초 무렵에는 부산까지 S파가 도달했으나, 15초로 앞당기면 부산에 S파가 도달하기 전에 조기 경보를 발표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상청이 조기경보를 발령하더라도 긴급재난문자(CBS)와 이동통신을 통한 문자를 시민들이 실제로 받아보는 데까지는 1분 가까이 걸릴 전망이다.
이 센터장은 "연말부터는 국민안전처가 하는 CBS 발송을 기상청이 직접 하게 된다"며 "앞으로 기상청과 지자체·교육청과 협약을 통해 CBS와 이동통신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시민들에게 조기경보를 전달하는 체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와 함께 국민 체감형 지진 정보를 확대에서는 기존의 지진 정보 외에 진도와 지진 발생 깊이를 추가로 제공한다.
같은 규모의 지진이라도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진도를 제공함으로써 방재대응에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진 규모는  발생지점에서 관측한 진동의 세기다. 반면 진도는 관찰자가 위치한 지점에서 관찰한 진동의 세기를 의미한다.
진도 정보는 ‘신속정보’에서는 ‘예상 진도’로, ‘상세정보’에서는 관측값을 바탕으로 한 ‘계기 진도’의 형식으로 제공하게 된다. 우선 올해는 유관기관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로 제공하고, 내년부터는 일반 국민들에게도 제공할 예정이다.
진도 등급에 따라 느껴지는 현상들 [자료 기상청]

진도 등급에 따라 느껴지는 현상들 [자료 기상청]

기상청은 또 지진해일주의보나 지진해일경보 발표 시 현재는 5개 특보구역(동해, 남해, 서해, 제주, 울릉)으로 구분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26개 특보구역으로 세분화해 지진해일에 대한 지역별 방재대응 지원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동해안의 경우 1개 구역에서 강원북부·강원중부·강원남부·경북북부·경북남부·울산 등 6개 구역으로 나뉜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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