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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웨이 백악관 고문도 "러시아 개입은 오마바 탓"

‘러시아 내통설’과 그에 관한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곤경에 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 탓’ 전략으로 역공에 나섰다. 자신을 향한 각종 화살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돌리며 반전을 모색하는 모양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이날 ABC방송의 ‘디스 위크(This Week)’에 출연해 “러시아가 우리 대선을 해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지난해 8월부터 올 1월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오바마 행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대선 개입 알고도 아무 것도 안해"
트럼프의 '오바마 탓' 역공에 가세
WP "트럼프, 러시아만 빼고 남 탓"

또 “왜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지, 왜 트럼프 후보에게 알려주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고 되물었다. 그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백악관에서 미국의 민주적 절차를 위협하는 러시아에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했다”는 지난 23일 WP 보도를 자신의 발언 근거로 인용했다. 
 
콘웨이의 이런 발언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게시한 트윗글과 일맥상통한다. 
그는 22일엔 “지난해 대선 기간 중 러시아가 그렇게 열심히 일했다면, 그건 오바마 행정부에서 벌어진 일이다. (오바마 정부는) 왜 러시아를 멈추지 않았나”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24일엔 “오바마 행정부는 대선 전에 러시아의 개입을 미리 알았다. 그에 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왜?” “오바마 정부는 러시아가 대선 훨씬 전부터 선거에 개입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왜 행동하지 않았나? 트럼프가 아니라 그들에게 초점을 맞춰라” “오바마 정부의 관리들은 ‘러시아의 선거개입 행위에 대한 대처에 관해선 꽉 막혔었다’고 말한다. 그들은 힐러리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인가?”라는 일련의 글을 남겼다.  
23일 WP 보도는 전직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오바마 정부의 러시아 대선개입 대처가 느리고 조심스러웠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WP는 “트럼프는 러시아만 뺀 모든 이들을 탓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역시 후보 시절부터 러시아의 선거 개입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면서도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차 토론에서도 트럼프는 러시아가 미 민주당 전국위원회 해킹의 배후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배후는) 중국일수도, 다른 누구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당선인 시절 정보당국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뒤에도 “해킹은 러시아의 소행이지만 다른 나라도 우리를 해킹했을 수 있다”며 ‘물타기’를 했다.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역공에 대해 찰스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는 “오바마 행정부는 더 이상 책임질 위치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백악관이 민주-공화당이 초당적으로 추진하는 대러 추가 제재안을 저지 중인 사실을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안에 반대하는 것 같다. 국민들은 그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관계를 알고 당황하고 있다. 대체 왜 트럼프 대통령은 대러 제재에 반대하냐고 사람들은 질문한다”고 말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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